클래식한 밸런스가 만드는
콜롬비아의 진가

by 더카페인

클래식의 미학,

콜롬비아 커피를 다시 보다


커피 애호가라면 한 번쯤

‘콜롬비아’란 이름을 보았을 겁니다.


브라질 다음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커피를 많이 생산하는 나라,

콜롬비아. 그 존재감은 단순한

양적 규모에 그치지 않습니다.


콜롬비아 커피는 '기본값'이라는

찬사를 받을 정도로

균형감 있는 맛과 향을 자랑하죠.


부담 없이 편안하게 마실 수 있으면서도,

마실수록 은은한 깊이가 느껴지는 커피.


그런 커피를 찾는다면,

콜롬비아는 빼놓을 수 없는 산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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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와 기후가 만든

커피의 품격


콜롬비아는 안데스 산맥을 따라

고지대 커피 농장이 펼쳐져 있습니다.


해발 1,200m 이상의 고도가

평균적인 재배 환경이며,

여기에 온화한 열대 기후,

풍부한 강우량이 더해져

커피 체리가 천천히 숙성되죠.


그 결과,

맛의 구조가 뚜렷하고 복합적인

풍미가 살아있는 원두가 생산됩니다.

게다가 안데스 산맥을 따라

지역별로 미세기후가 달라
지역마다 독특한 향미를 지닌

커피들이 만들어지는 것도

콜롬비아의 특징입니다.


이 지역 다양성은 한 나라에서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즐거움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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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과 정돈,

누구에게나 편안한 맛


콜롬비아 커피는 일반적으로

중간 정도의 산미, 부드러운 바디감,

그리고 견과류, 과일, 초콜릿 향이

조화를 이루는 맛을 갖고 있습니다.


이 맛의 균형이 절묘해서, 입문자에게도

부담 없이 추천할 수 있고,
숙련된 애호가에게도 지루하지 않은

음미의 깊이를 폭 넓게 제공합니다.


무난하지만 밋밋하지 않다.

이런 평가는 콜롬비아 커피의 매력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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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시드 방식으로

더 깔끔하게


콜롬비아는 전통적으로

워시드(Washed) 방식을 선호합니다.


이 가공 방식은 체리의 과육을

깨끗이 제거한 뒤, 발효 및 세척을 거쳐

원두 본연의 산뜻하고 깔끔한 맛을 살리는 데

아주 적합한 가공 방식이죠.


이 덕분에 필터커피로 마셨을 때는

한층 더 정돈된 향과 산미가 돋보이고,
에스프레소에 사용해도 균형감 있게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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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은 지루하지 않다


누군가는 콜롬비아를 말할 때

맛있어서 자주 마셨다고 말합니다.


설명하기 어려울 만큼

뭔가 나에게 익숙하면서도,

마실수록 다시 찾게 되는 깊이.


콜롬비아 커피가 가진 진짜 힘은,

이유 없는 ‘호감’이 생기는 클래식,
바로 이런 평가가 아닐까 싶습니다.


눈에 띄게 화려하진 않지만,

언제나 중심에 머무는 기본의 미학.


그게 바로, 매일 마셔도 질리지 않는

콜롬비아 커피의 정체성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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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 ・ Jiwoo

Image ・ @gocafein_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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