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폰커피 #브루잉커피 #스페셜티커피
시각적 즐거움과 섬세한
맛 표현이 공존하는 사이폰 커피.
마치 연금술사처럼 기구를 다루며
커피를 추출하는 이 방식은
단순한 브루잉을 넘어
하나의 퍼포먼스입니다.
지금부터,
사이폰의 세계로 함께 들어가볼까요?
사이폰은 두 개의 플라스크와
알코올 램프 또는 할로겐 히터로
구성된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단 플라스크에서 끓은 물이
수증기 압력에 의해 상단으로 올라가
커피와 만나고, 열을 차단하면
다시 하단으로 추출액이 내려오는
아주 과학적인 원리입니다.
기압과 압력 차를 활용한
과학적 방식 덕분에
추출 전 과정을 눈으로
관찰할 수 있어, 보는 맛이 있는
브루잉으로도 사랑받습니다.
사이폰을 사용하는 모습은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합니다.
사이폰 방식은
다른 어떤 브루잉보다
'컨트롤'이 중요합니다.
물이 끓는 온도,
원두와의 접촉 시간,
젓는 속도와 방식까지,
이 요소들의 미세한 차이가
커피의 향미를 좌우합니다.
특히, 물과 원두가 접촉하는
시간과 온도는 각기 다른 원두의
개성을 최대한으로 끌어낼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열쇠입니다.
정밀하게 조절된 환경에서 추출된
커피는 훨씬 복합적이고 세밀한
플레이버 노트를 표현하게 됩니다.
사이폰은 일반적인 페이퍼 필터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오일 성분이
그대로 추출되며, 동시에
금속 필터 특유의 미세한 구멍이
커피의 질감을 섬세하게 살려냅니다.
이로 인해 사이폰 커피는 약간의 바디감과
함께 특유의 클린컵을 유지합니다.
깔끔한 산미와 맑은 향이 살아 있는
원두에 최적화된 방식으로, 향기롭고
섬세한 커피를 즐기기에 이상적입니다.
에티오피아, 케냐처럼 향미가 강한
아프리카산 원두와의 궁합이 탁월합니다.
플로럴, 시트러스, 베리 계열의
향이 두드러지는 커피들이
특히 잘 어울리며, 이들의 섬세한 뉘앙스를
사이폰이 제대로 살려줍니다.
로스팅 포인트는 중배전 정도가 적당하며,
지나치게 다크한 로스트보다는
향미가 풍부한 산지를 선택하는 것이 좋은데,
사이폰은 그 맛을 ‘정밀하게 해석’해주는
추출 도구이기 때문입니다.
사이폰 브루잉은
그 자체로 하나의 연출이며,
과학과 예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매력적인 추출 방식입니다.
다른 브루잉에 비해 도구가 다소
복잡하고 번거로울 수 있지만, 그만큼
직접 커피를 다룬다는 만족감도 큽니다.
맛, 향, 온도, 시간. 이 모든 것을 조율해
단 한 잔을 완성하는 사이폰은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행위를
단 하나의 소중한 '경험'으로 바꿔줍니다.
특별한 날, 혹은 커피에 집중하고 싶은 날,
사이폰은 감각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Edit ・ Jiwoo
Image ・ @gocafein_offici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