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수록 가관! 무역실무 미생탈출 2-9(上)
포워더와 견적서
이 전 장들에서 살펴봤던 것처럼 많은 수출입기업들이 포워더를 통해서 간접적으로 실제 운송장비를 가진 운송인, 하역업체 등의 서비스를 이용합니다. 포워더는 수출입기업에게 운송 의뢰를 받으면 해당 구간 운송에 필요한 실제 운송인, 하역업체 등의 운임을 확인한 후 자신의 마진과 관리비를 포함한 금액을 고객에게 견적으로 제출합니다. 포워더의 운송비 견적은 개별 운송 건에 대해 작성되는 경우도 있고 분기나 연간 단위로 작성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실무에서 처음 포워더의 견적서를 받아보면 바로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각 포워더마다 다른 양식으로 작성하기도 하고, 운송사와 포워더 사이에서 사용하는 관행적인 줄임말들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줄임말을 모두 암기하려고 하는 것은 불필요한 일입니다. 아래 샘플에 나오는 일반적인 비용 명목 정도만 알고 있어도 충분합니다. 나머지는 포워더에게 어떤 명목인지 찬찬히 물어보면 됩니다. 국제운송의 흐름을 이해하고 있으면 포워더의 설명을 점점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항공운송 견적서
아래에서는 항공운송에 관한 포워더의 견적서 샘플을 살펴보고 어떤 식으로 청구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이번 샘플은 인천공항에서 나리타공항까지의 항공운송 건에 대한 견적서 샘플입니다.(견적서는 작성하는 회사의 자율적인 양식으로 다양한 형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출발지 비용만 견적에 포함되어 있고 도착지 비용은 빠진 조건입니다. 견적서에서 UNIT에 KG이라고 쓰여 있는 비용은 중량당으로 계산되고 AWB(Air WayBill, 항공운송장, 항공사에서 화물을 수취하였음을 확인하는 운송서류)이라고 쓰여 있는 비용은 운송 건당 발생하는 비용입니다.
(OZ는 아시아나항공, KE는 대한항공, JL은 일본항공입니다.)
- 보통 항공사들의 일반화물운송요율은 MIN, Normal(45Kg 미만), 45Kg 이상, 100Kg 이상,
300Kg 이상, 500Kg 이상, Ton Over(1,000Kg 이상)의 블록별로 운용됩니다.
본 샘플은 실중량 90Kg, 부피중량 67Kg 이므로 90Kg에 대해 운임이 부과됩니다.
(중량은 적지만 부피가 큰 화물에 대해서도 합리적인 운임을 부과하기 위한 것)
- 부피중량 계산법: 가로(cm)*세로(cm)*높이(cm) ÷ 6000
94*74*58÷6000 = 67
위와 같이 계산하면 실중량(90Kg)이 부피중량(67Kg)보다 커서 실제 운송료를 청구할 때는 90Kg를 기준으로 계산합니다.
(실제 청구하는 중량 기준이란 뜻으로 Chargeable weight로 부름)
(보통 15일 단위로 변동)
샘플 상 터미널핸들링차지의 최소값이 15,000원인데 chargeable weight(90) * 요율(50)은 4,500원이므로 최소값인 15,000원이 청구됩니다.
(수입국, 항공사 별로 AMS, EDI Charge 등 다른 명목으로 청구) 중량당으로 발생하지 않고AWB(AirWay Bill) 1건마다 발생
위의 합계 항목 중 Handling charge는 포워더의 업무에 대한 대가입니다. 나머지 항공운임, FSC, THC, CGC는 포워더가 항공사에 지급하는 항목이고, Trucking charge는 트럭운송업체에 지급해야 항목입니다. (이러한 명목 등으로 화주로부터 지급받는 운임과 실제 운송업체에 지급하는 운임의 차액이 포워더의 영업수익의 일부가 됩니다.)
1. 위의 글에서 다루지 못한 해상운송 견적서에 대해서는 다음장인 국제운송과 운임(下)편에서 좀 더 자세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2. 가디언관세사무소의 홈페이지에 방문하시면 무역실무 미생탈출 2-9 국제운송과 운임 전편과 그 외 다양한 정보를 찾아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