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수록 가관! 무역실무 미생탈출 2-4(上)
<컨테이너 운송(FCL)장은 길이가 길어 상, 하 2편으로 연재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컨테이너를 이용한 국제 해상운송이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지를 같이 살펴보겠습니다.
컨테이너 운송 프로세스
간단하게 국제 해상운송 과정을 프로세스화 한다면 이렇게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컨테이너 전용 장비가 사용되지만 큰 흐름은 항공운송과 같습니다.)
1. 제품조달(판매자) -> 2. 수출국 국내운송 -> 3. 수출국 해상운송 터미널 -> 4. 국제운송 -> 5. 수입국 해상운송 터미널 -> 6. 수입국 국내운송 -> 7. 물품인수(구매자)
1. 제품조달(판매자)
제품조달이란 수출자가 물품을 생산하거나 구매해서 구매자에게 공급할 수 있는 상태로 두는 것을 의미합니다.
2. 수출국 국내운송
국내운송은 조달된 물품을 수출국 항구로 운송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항공운송과 다른 점은 일반 트럭 대신에 컨테이너 트럭(또는 트랙터)으로 운송을 한다는 것입니다. 컨테이너의 국내운송을 의뢰받은 운송업자는 빈 컨테이너를 싣고 수출자의 창고나 공장으로 방문합니다. 빈 컨테이너에 수출할 물품을 실은 후 수출국 항구에 있는 해상운송 터미널로 국내 운송합니다.
3. 수출국 해상운송 터미널
화물을 실은 컨테이너는 항구에 있는 해상운송 터미널에 반입됩니다. 해상운송 터미널은 컨테이너 화물선이 접안하면 컨테이너 화물선에 물품을 하역할 수 있는 크레인설비를 갖춘 컨테이너 하역전용 부두입니다.
4. 국제운송
외항선사는 일정에 따라 수출국 항구(해상운송 터미널)에서 수입국 항구(해상운송 터미널)로 컨테이너를 실어 나릅니다.
5. 수입국 해상운송 터미널
외항선에 실려 온 컨테이너는 수입국 해상운송 터미널에서 다시 하역됩니다. 그곳에서 수입통관 등 필요한 절차를 마친 후 컨테이너 터미널 밖으로 운송할 수 있습니다.
6. 수입국 국내운송
수입국의 컨테이너 트럭업자는 화물이 실린 컨테이너를 다시 수입자가 물품을 받을 곳으로 국내 운송합니다.
7. 물품인수(구매자)
수입자는 마침내 물품을 사용할 공장이나 창고에서 화물 컨테이너를 받을 수 있습니다. 컨테이너에서 화물을 내린 후 빈 컨테이너는 컨테이너 트럭에 실어 다시 컨테이너 보관장소(CY 또는 ICD)로 반납합니다.
컨테이너 국제운송과정을 간단하게 도식화해서 설명하면 위와 같이 정리해 볼 수 있습니다. 항공운송과 달리 컨테이너 전용의 장비나 시설이 필요하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간단히 컨테이너 전용 장비와 시설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컨테이너
컨테이너 운송에 사용되는 장비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컨테이너 그 자체입니다. 컨테이너의 물리적인 특성에 대해서는 앞장에서 살펴보았습니다. 앞장에서 외항선사인 HMM 사이트에 있는 제원표를 보여드린 바 있습니다. 제원표에 있는 컨테이너 사진에 HMM이라는 회사 로고가 크게 그려져 있습니다. 다른 컨테이너에도 선사들의 로고가 그려진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컨테이너의 소유주가 외항선사인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포워더나 화주*는 외항선사에 운송을 의뢰할 때 컨테이너도 같이 빌립니다.(일부 대형 화주들은 자기 소유의 컨테이너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럼 선사에서 자신들의 빈 컨테이너(Empty Container, 空 컨테이너) 재고를 확인하고 해당 컨테이너가 있는 보관장소(CY 또는 ICD)를 포워더나 화주에게 알려 줍니다. 포워더나 화주는 수출국에서 선사의 빈 컨테이너를 빌려서 수입자에게 물품을 운반한 후 다시 빈 컨테이너를 수입국에 있는 선사의 컨테이너 보관장소(CY)에 반납합니다.
*화주(貨主)는 화물의 주인이라는 뜻으로 운송인 등 화물을 위탁받은 기업 입장에서 송하인이나 수하인을 묶어서 일컫는 말입니다.
1. 컨테이너에 대한 기본적인 사항은 이전 글 [볼수록 가관! 무역실무 미생탈출 2-3 컨테이너와 벌크운송(上)]과 [볼수록 가관! 무역실무 미생탈출 2-3 컨테이너와 벌크운송(下)]에서 다루었습니다.
2. 위의 글에서 이해하기 힘든 CY 나 ICD 등에 대해서는 컨테이너 운송 (FCL) (下)편에서 좀 더 자세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3. 그림과 함께 동영상으로 컨테이너와 컨테이너 운송의 특징을 살펴보고 싶은 분은 아래의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