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노현-오야키

by 에도가와 J

1998년 나가노동계올림픽, 쇼트트랙의 김동성과 전이경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결승선에 들어오면서 두손을 치켜드는 모습은 지금도 생생하다. 일본에서 나가노현은 산좋고, 물좋은 곳으로 유명하다. 높은 산맥들로 둘러싸여 일본의 지붕이라고도 불린다. 159 산중, 140곳이 2,000미터가 넘고 가장 높은 곳은 3,180미터다.


야후재팬에서 사진인용


나가노현은 산간지와 급경사가 많다. 내륙성기후로 기온의 연교차와 수직적변화가 커서 벼농사보다는 밀이나 메밀을 많이 재배한다. 신슈소바는 일본에서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하다. 신슈소바못지않게 이름이 알려진 향토요리 오야키가 있다. 각종 채소(호박, 말린무, 가지 , 버섯 등)와 산나물을 볶고 된장과 간장으로 간하고, 밀가루 또는 메밀가루반죽에 넣어 화덕에 굽거나, 찌거나 튀기면 완성된다. 전국적으로 알려지기론 “오야키”라고 부르지만, 이 지역에선 "챠나코" 또는 "하리코시"라고도 부른다.



오야키의 역사는 4,000년전 조묜시대로 추정한다. 나가노현의 니시야마지방에서 탄화된 곡물이 발견되었는데, 밀을 구워서 만든 오야키와 비슷하지 않을까라고 전문가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나가노현에선 오야키를 추석 제사상에 올리고, 섣달그믐이나 설날에 꼭 구워서 먹는다고 한다.


구운오야키는 바삭거리면서 속은 말랑하다. 찐오야키는 찐빵처럼 촉촉하고, 튀긴오야키는 군만두 같은 식감이다. 하나 먹다보면, 계속 손이 갈 정도로 맛이 좋다. 나가노현에 가시면, 꼭 맛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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