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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도가와 J Apr 15. 2022

미즈신켄모치

야마나시현의 명물 

해발 3,776m 일본의 최고봉인 후지산이 우뚝 서있는 야마나시현(山梨県)은 여러 층의 화강암에 의해 탄생된 명수(名水)가 이 고장의 자랑거리다. 이 물을 가지고 만든 미즈신켄모치(水信玄餅)는 크리스털(Crystal)처럼 속이 훤희 다보일정도로 환상의 화과자로 불리며, 전국 각지로부터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다. 


1902년 창업한 야나나시의 명과인 킨세이켄(金精軒)은 관혼상제용 화과자 노점포다. 이 가게의 4대가 수년간에 걸쳐 미즈신켄모치를 개발했다. 물, 한천, 설탕 3가지 재료로 만든다. 투명한 물이 굳어질 정도로 소량의 한천을 넣어서 30분정도 녹여낸 다음 설탕을 더해 한천의 농도가 일정해질때까지 끓인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수분량을 조절하는 것인데, 날씨에 따라 증발량이 다르기 때문에 장인의 숙련된 기술이 필수적이다. 


야후 재팬에서 이미지 다운로드 


식감은 젤리 같지만, 입에 넣는 순간 물을 마시는 것처럼 녹아내린다. 콩가루 또는 흑밀(黒蜜)를 찍어서 먹으면 별미다. 미즈신켄모치가 특별한 건, 6월에서 9월까지 매주 토요일 700식 한정판매를 하고 있고, 구매하자말자 30분이내로 먹어야하기 때문에 점포까지 발길을 옮기지 않으면 먹을수가 없다. 


그 맛이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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