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치현-테바사키

by 에도가와 J

나고야의 태양으로 불렸던 선동렬도 이곳의 명물인 테바사키(手羽先,닭날개)를 좋아했을까? 메콤하면서 톡쏘는 맛은 습관적이며 자동적으로 손이 간다. 이 요리는 후쿠오카현의 키타큐슈시 출신인 후우라이보우(風来坊)의 오츠보상에 의해서 탄생되었다.


그는 키타큐슈시 모지항(北九州市門司港)에서 음식점을 했다. 닭요리외 야키소바, 짬뽕 등을 팔았다고 한다. 당시에는 닭요리하면 카라아게(닭튀김)가 주류였는데, 신메뉴개발을 위해 히로시마와 오사카 등을 다니면서 맛과 향을 복돋을수 있는 양념에 꽂혀 수년간에 걸쳐 소스개발에 몰두했다고 한다. 튀긴 닭고기에 비밀의 소스를 발라 고객들에게 제공했는데 반응이 좋았다고 한다. 이것이 먼훗날 테바사키가 태어나는 계기를 마련해줬다고 한다.


그는 비전의 양념을 무기로 일본의 심장인 도쿄가 아닌 나고야로 발걸음을 옮기게 된다. 그 이유는 당시 큐슈지역 출신들이 도쿄보다는 나고야에 진출하는 사람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나고야시 아츠타구(名古屋市熱田区)의 히비노점이 본점이다. 이곳에서 영계의 가슴살을 통째로 튀기고 비전의 양념과 조미료를 발라서 만든 것이 테바사키가 아니고 타잔구이다. 당시 유행했던 영화타잔에서 영감을 얻어 고객의 기억에 남을수 있도록 메뉴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후우라이보우 홈페이지에서 사진인용


어느날 주문 실수로 타잔구이를 위한 닭재료 대신, 닭날개가 엄청 들어와 창고에 쌓여있었다고 한다. 그 당시 닭날개는 국물재료에 사용되는 식자재였다. 오츠보상은 무릎을 치면서 닭날개를 타잔구이처럼 비전의 소스를 발라서 메뉴로 내보자며 테스트를 했다고 한다. 싸고 맛난 테바사키는 순식간에 대히트를 쳤고, 대부분의 고객들이 이것만 찾게되는 기현상이 벌어질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고 한다. 원조 테바사키는 저온에서 속까지 익히고, 고온에서 표면을 바싹 두번 튀긴다고 한다. 이것을 비전의 양념을 고루고루 발라주면 완성된다.


그 맛이 궁금하시죠^^


후우라이보우 홈페이지에서 사진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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