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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도가와 J Jul 02. 2020

마을의 상징, 수족관은 우리가 지킨다

에히메현 나가하마쵸(愛媛県の長浜町), 인구9,000여명이 살고있는 지방소도시다. 1935년 이 마을의 상징이였던 나가하마수족관은 노후화로 인해 1986년에 사라졌다. 주민들은 수족관 부활을 위해 1999년 “나가하마동네수족관”, 가정집, 가게, 그리고 나가하마고등학교에 생물을 키워 마을전체가 수족관이 되자는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단 2개의 수조로 시작한 나가하마고등학교수족관은 바다와 강의 생물 150종류, 2000마리를 키우는 훌륭한 장소로 탈바꿈했다. 지금은 이 지역에 활기를 주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전교생의 1/4인 30명이 연구반, 번식반, 이벤트반 3개로 나눠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그들은 일본학생과학상에서 여러번 최우수상을 받았고, 환경대신상과 내각총리대신상도 수상할 정도로 실력자들이다.



해파리를 너무 좋아하는 시게마츠상은 해수욕장에서 해파리로부터 자신의 몸을 보호할수 있는 해파리예방크림을 연구개발하여, 화장품회사와 공동으로 상품화 준비중이다.  매달 셋째주토요일마다 무료로 일반인들에게 공개하고 있다. 이날은 인근빵집과 콜라보하여 학생회에서 카페를 운영하고, 밴드부, 미술부 등이 참여하여 지역축제가 된다. 지역주민들은 그들의 도전에 지지하고 응원한다. 고령화와 저출산으로 지방소도시는 사라질 위기에 쳐해있지만, 이곳은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이 있어 걱정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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