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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빠도 처음 Jun 30. 2023

과한 안전은 낭비다! 타이타닉 관광 잠수정 폭발

2023년 6월 18일, 미국 동부 대서양에 가라 앉아있는 타이타닉호 구경을 하기 위해 출발한 관광용 잠수정이 수압을 견디지 못하고 1시간 45분 만에 폭발, 탑승자 5명 전원이 사망하였습니다. 


타이타닉 관광 잠수정 회사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는 지난 2021년, 2022년 2번의 관광을 성공적으로 끝냈고 3번째 관광으로 총 5명을 죽음으로 몰고 갔습니다. 


<오션게이트>의 CEO 스톡턴 리시는 잠수정 안전 인증을 받으라는 직원들의 의견을 무시하였고 이에 이렇게 말을 했다고 합니다. “과한 안전은 낭비다. 안전하기만을 바란다면 침대 밖으로 나오지 마라!” 


결국 3번째 타이타닉 관광 잠수정에 탔던 스톡턴 리시는 모험을 하다 죽음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나머지 4명 중 파키스탄 아버지와 아들이 있었는데 평소 겁이 많던 아들은 아버지를 위해 용기를 내 어버이날 기념 이벤트로 탑승했다고 전해져 마음을 더욱 아프게 했습니다. 


타이타닉 잠수정 1인당 관광 비용은 3억 4천만 원으로 우주관광처럼 세계 부자들이 주로 이용하고 있었는데요. 이번 잠수정에는 파키스탄 대기업 부회장 부자(父子), 영국 억만장자 사업가, 프랑스 탐험연구자가 함께 탑승했다고 합니다. 


타이타닉호는 수심 3,800m에 가라앉아 있는데요. 세계 5위 높이의 잠실 롯데타워가 555m, 123층이니까 롯데타워 약 7개의 높이, 861층이 되겠네요. 참고로 우리나라 동해 수심은 3,000m, 서해 수심은 50m라고 합니다. 


영화 타이타닉을 만든 제임스 카메룬 감독은 수심 3,800m의 타이타닉호에 3번이나 다녀온  잠수 전문가이며 실종 기간 자문을 위해 많은 인터뷰를 했습니다. 


“그들은 3500m에서 3800m로 향하고 있었고 통신과 내비게이션이 동시에 두절된 것은 폭발의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실종 5일 만에 제임스 카메룬의 예상은 현실이 되었고 미국 해안경비대는 타이타닉 호 잔해 주변에서 잠수정의 잔해를 발견했습니다. 


잠수정은 20년 전 모델인 로지텍 조이스틱으로 조종된다는 사실이 밝혀졌으며 이에 로지텍사는 "2005년 그 모델은 종종 블루투스가 끊기는 문제가 있다."라고 의견을 냈습니다. 


CEO의 안전 불감, 잦은 고장, 미인증 설계, 조악한 조작 방식 등이 불러일으킨 인재 사고로 기록되고 있는 타이타닉 관광 잠수정 사고, 앞으로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사고입니다. 

(사진 출처 BBC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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