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의 기쁨
그대는 그 어느 곳에서도
그 어떤 존재로 가능한
전재 전능의 신이였음을
늘 빛으로 향기로
내게 다가오고
어두운 밤 별빛으로
암흑을 가르며
외로운 시간을 지켜주는
등불이 되어 주신 이 기에
햇빛으로 넘치는 언덕 위
그 약속 장소로 나는 늘 한 달음에 달려가
그대와 만남의 시간을
꽃으로 피우고 향기로 다가갑니다
대기 전체에 그대의 향기가
약속된 시간처럼 아우라로 피어
시야를 황홀하게 흔들 때
그대와의 만남은 기쁨과 설렘으로
내 마음을 물들이고
안식의 평온이
눈앞에 서린 세속의 안개를 거두기에
텅 비운 가슴
벅차게 다가오는
행복의 물결로 가득 찹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