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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희선 Feb 26. 2022

시가 머무는 곳

잡음


잠재울 수 없는


잠들 수 없는


내 안에 자라는 소리


그 치욕적인 굴욕적인


시간들을 자르려고


낫을 갈아도


잠들 수 없는 시간


 마음에 은밀히 들어와


나를 점령하는 어둠의 깃


옭아드는 깃에


갇힌 육신의 신음소리


꿈을 갉으려


달려드는 소리의 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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