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연과 피스
번개가 번쩍 하면 2초 후 천둥이 콰광 친다.
천둥번개다.
대다수 국민이 암기한 적 없는데 학습되어 있는 지식 중 미란다의 원칙과 1 2위를 다투지 않을까 싶은 상식이다.
마치 영어 구문 같은 번쩍 2초 후 콰광!
문과적 번역을 해보자면
-> 번쩍은 암시 2초는 대비 콰광은 결과
인생으로 유추하면
-> 내가 그렇게 경고를 했는데 그따위로 살더니 내가 너 그럴 줄 알았다!
이려나?
인생으로의 유추가 마음에 든 김에 2초에 대해 고찰해본다.
인생의 풍파에서 나락으로 가는 데까지 걸리는 2초가 말이 되는가를 따져 묻지 않을 수 없다.
망하기로 작정한 삶은 없을 것이고
애초에 치는 번개를 막을 능력이 인간에게 주어지지 않았다.
인간의 자유의지란 소박한 것들. 이를테면,
버티기
더 버티기
될 때까지 버티기
이 땅의 존버들에게 야박하게 굴다 간 잠자는 조커들이 존재감을 드러낼지 모를 일이다.
해서,
이 지독한 2초에 대하여 유예를 주장하지 않을 수 없다.
이른바 샤이조커방지권 그리고 PE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