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대문사진은 코친의 대표 투어마크 중국식 어망
몸으로 겪은 감동만이 사람을 실천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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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으로 겪은 감동(정서적 감응)만이 사람을 실천으로 이끈다 = <신영복>
• 위 층 아파트 층간소음이 너무 심해 참다 참다 위층에 항의하러 올라갔지요. ⇒ 위층 방문 ⇒ 그냥 갈 수 없어 과일 바구니를 사 가지고 올라가 그동안 고충을 이야기했지요. --> 위층의 작은 꼬마가 과일바구니를 보고는 좋아서 ⇒ 또 여전히 콩콩 뛰는군요. --> 그 아이의 부모는 죄송하다고 연신 사과를 하지만.... 그 아이는 지적장애가 조금 있어서 부모가 말려도 안 되는 아이더군요. 아하!!!
그런데 그 아이를 만나고부터는 --- 신기하게도 똑같은 소음이지만 들리는 건 반으로 줄어든 겁니다.
아! 내가 아는 아이다! 내가 만난 아이가 뛰는구나 !!!
몸의 방문이 생각을 바꿀 수 있다니 신기합니다!
인간이 그리는 무늬는?
--- 바로 이런 자들이 피가 돌고 살아 움직이는 “사람”이다! = 최진석 <인간이 그리는 무늬>
• 자와 컴퍼스로 그려진 설계도에만 의지하는 것보다 집 지을 땅 위에 서서 바람의 소리를 따르고
태양의 길을 살펴 점 몇 개와 말뚝 몇 개로 설계를 마무리할 수 있는 자
• 믿고 있던 것들이 흔들릴 때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그것을 축복으로 받아들이는 자
• 이론에 의존해 문제를 풀려하지 않고 문제 자체에 직접 침투해 들어가는 자
• 봄이 왔다고 말하는 대신 새싹이 움을 틔우는 순간을 직접 경험하려고 아침 문을 여는 자
• 하고 싶은 말을 하지 않고 참을 수 있는 자
• 들은 말을 여기저기 옮기지 않을 수 있는 자
• 옳다고 하더라도 바로 행동하지 않고 조금 더 기다려 볼 수 있는 자
• 모호함을 명료함으로 바꾸기보다는 모호함 자체를 품어버리는 자
• 자기 생각을 논증하기보다는 이야기로 풀어낼 수 있는 자
• 편안한 어느 한 편을 선택하기보다는 경계에 서서 불안을 감당할 수 있는 자
※ 9월 <사슴이 땅을 파는 달 >입니다.
⇒ 부디 시간과 존재, 그리고 관계에 대하여 사색하고,
자기만의 ‘사람의 무늬’를 찾는 <인문학의 계절>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