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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타임리치 Feb 18. 2019

부자의 시간이 사람을 타락하게 만들까

시간부자 149화

출처 : http://science.sciencemag.org/content/319/5870/1687.long


돈과 행복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하나를 소개한다.


아침이 되자 실험 참가자들에게 자신의 행복지수를 체크하게 한다. 그 다음 돈을 모두 나눠준다. 그리고 오후 5시까지 그 돈을 모두 쓰게 한다. 그 후에 다시 자신의 행복지수를 체크하게 한다. 여기서 그룹이 두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자신을 위해 쓰는 그룹이고, 다른 하나는 남을 위해 쓰는 그룹이다. 행복지수의 상승도는 어느 그룹에서 더 높았을까?


제목에서 이미 보이듯이 자신을 위해 쓴 그룹보다 남을 위해 쓴 그룹에서 행복지수의 상승이 더욱 높게 나타났다. 


필자는 [시간부자 100화 - 돈으로 행복의 시간을 살 수 있을까] 편에서 다음과 같이 얘기한 바 있다.


돈의 초점이 '살 수 있다'에 맞춰지면 그것은 나 자신만을 위한 행복감을 만들게 되고, 그것이 지속되면 지속될 수록 그 행복감은 동일하기에 결국 무뎌지게 된다. 
돈의 초점이 '사줄 수 있다'에 맞춰지면 그것은 상대를 통해 얻는 행복감을 만들게 되고, 그것이 지속되면 지속될수록 상대는 다양하기에 다양한 행복감이 만들어진다. 그래서 무뎌질 틈이 없다.


돈이 많으면 많을 수록 타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은 돈이 오로지 나를 위해서만 쓰였기 때문이다. 행복감이 무뎌지면 보다 더 자극적인 행복을 원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것이 결국 타락으로 이어진다. 그러나 상대를 위해 쓰기 시작하면 어떠한 상대에게 베푸느냐에 따라 각기 다른 다양한 행복감이 생기므로 더 자극적인 행복을 바랄 필요가 없다. 새로운 사람에게 베푸는 것이 새로운 자극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돈을 쓰는 주된 목적이 내가 아닌 우리로 바뀐다면, 돈이 많을 수록 행복 또한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즉 부자는 단 한끗 차이로 불행한 사람이 될 수도, 진정으로 행복한 사람이 될 수도 있다. 돈의 목적이 누구에게로 향하느냐의 한끗 차이로 말이다. 그렇다면 그 한끗은 언제 어떻게 결정되는 것일까?



이미 결정이 나있다.


사람은 부자가 되면 타락할것이라는 생각을 가진 당신...그것은 당신이 베푸는 행복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없다는 것을 말해준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생각을 가진 당신이 부자가 되면 타락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돈이 사람을 타락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베풀줄 모르는 마음이 당신을 타락하게 하는 것이다. 


혹자는 돈이 많아지면 욕심이 많아지기에 베풀지 못하게 되는 것이라 반문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곰곰이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돈이 많아지면'이라는 가정이 붙기 전에 현재의 당신은 과연 베푸려는 마음을 갖고 있는지 말이다.


부자가 되면...


소중한 사람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고

주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고

불우한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고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도 행복하게 해줄 수 있다.


부자가 되면 행복해질 일들이 너무도 많다. 돈의 방향이 내가 아닌 우리로 향한다면 말이다. 


부자가 되면 타락한다는 말은 베풂의 행복을 모르는 자의 말이다. 


부자가 돼서 타락하는 것이 아니라 베풂의 행복을 모르는 자가 부자가 되면 타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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