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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타임리치 Jul 20. 2018

59화 - 부자의 시간이 필요한 이유 (#2)

타임리치


"요즘 나는 그래

 외롭지만 않을만큼 그저 그런 사람들안에

 파묻혀 나를 위로하지

 한참 재밌다가도 이상하게 널 생각하면

 공허해지는 이 마음이 이렇게...

 :

 너는 나를 뭉클하게 해."

- 노래 '뭉클해' 중 -


첫 독립후 타지에서 생활하던 당시 주말이 되면 습관적으로 약속을 잡곤 했다. 약속의 대상은 주로 타지에서 처음 사귄 사람들 또는 직장 동료들이었다. 그들과의 만남이 싫은 것은 아니었지만 만남 후에는 항상 무언가 공허함이 남았다.


아마도 그들과의 시간에서 진짜 내모습이 아닌 조금은 가식적인 내모습으로 대하는 시간이 더 많아서였던 것 같다.


그것은 만남의 주된 목적이 외롭지 않기 위해서였기 때문이다.


진짜 내모습을 아는 친했던 친구들은 고향에서 또는 해외에서... 멀리 떨어져 있었기에 1년에 한번 보는 것도 사실 쉬운 일은 아니었다.


이런 상황이 참 모순적으로 느껴졌다.


친한 친구는 거의 보질 못하고 얕은 관계의 사람들과는 항상 같이 시간을 보내고...


물론 오래 사귄 친구와 최근에 알게 된 친구의 우위를 가릴 수는 없다. 긴 시간을 만났다고 해서 꼭 마음을 터놓는 것도 아니다. 짧은 시간의 관계에서도 때로는 진심을 더없이 보여준다.


그러나 한가지 확실한 것은 사람을 만나는 과정에서도 시간과 돈의 제약을 받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 조건에 맞추어 만날 수 있는 사람을 선택해야 했다.



문득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

문득 그리워지는 사람이 있다.

문득 보고싶은 사람이 있다.


내일이 주말이어서, 휴일이어서, 6시이후에는 근무가 끝나서, 그때 쯤 시간이 비어서가 아니라...나의 환경조건과 상관없이 그냥 불현듯 마음을 흔드는 사람이 있다.


오랜 친구, 가족, 학교 동기, 이전 직장 동료... 그 누가 될 수도 있다.


그냥 내 마음이 내키는 순간 그 사람을 지금 바로 만나게 된다면 어떨까...


아마도 진실된 내 모습이 여과없이 표출될 것이다.


그것은 속마음을 터놓고의 여부와는 상관이 없다. 지금 이순간 내가 너를 원하고 있고 지금 눈앞에 니가 있기에 나의 진심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을 뿐이다. 이런 만남에 공허함은 존재할 자리가 없다.


평일이어도, 휴일이 아니어도, 정규 근무시간이어도 나의 시간을 보고 싶었던 너를 위해 지금 내가 온전히 쓸 수 있는 것...그럼에도 아무 문제없이 내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것...


그것은 곧 부자의 시간을 뜻한다.


'생각나서 연락했는데 친구가 시간이 안돼서 거절한다면 상처받을 것 같다'

'난 남는게 시간인데 날 만나자고 하는 사람 하나 없다'


이런 생각이 든다면 그런 걱정할 필요 없다.

이런 생각이 사고방식의 주를 차지하고 있다면 어차피 부자의 시간을 갖지도 못한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중 하나가 바로 자기 주도의 삶을 사는 것이다.


사람과 사람이 만날 때 더 행복한 쪽은 보고 싶어서 먼저 연락한 사람일까? 아니면 연락받은 사람일까?


당연히 전자다. 물론 그로 인해서 연락받은 사람도 덩달아 행복해질 것이다. 그리고 그 모습을 보면서 먼저 연락한 사람은 더욱 행복할 것이다.


자기 주도의 삶은 행복을 직접 쟁취하며 사는 과정이다.


그렇게 원하는 행복을 하나씩 얻어 나간다면 당신의 시간이 곧 부자의 시간이 돼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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