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일기 9일차 - 인수인계서
내 업무를 돌아보는 기본 교과서
인수인계서를 작성 하기 시작했다.
주간 / 데일리 / 월간 / 연간 업무 섹션으로 나누고 작성을 시작했다. 인수인계서지만 작성 하다보니 그동안의 업무가 정리되는 자료가 된다는걸 느꼈다. 상세하게 적어 내려가다보면 기본이 다시 상기되는 느낌이라 가끔 이렇게 적어보는것도 나쁘지 않겠구나 싶다.
생각날때마다 촘촘히 적고있지만 다 알기나 할까,
얼마나 중요한 자료에 쓰이기나 할까 싶기도 하다.
나의 만족을 위한 자료로 쓰고있는 인수인계서..
남들은 대충 적어주라고, 너는 또 상세하게 적고있을거라며 그렇게까지 할 필요 없다고들 하지만, 어떻게 나가던 간에 사람은 마무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감정 상했다고 인수인계서 마저 대충 작성한다면 어른답지 못하고 "역시 걘 그래" 이 소리밖에 못 듣는것 같다고 생각했다. 나름 5년을 다닌 회사에서 그렇게 마무리로 5년을 끝내고 싶지는 않다.
작성 TIP
인수인계서는 업무와 전혀 관계없는 아무것도 모르는 초등학생이 읽어서 진행해도 따라할 수 있을 정도로 작성되야 한다. 나만 알아볼 수있는 인수인계서라면 그 사람은 일잘러가 아니다. 모두를 이해시킬 수 있는 문서야말로
일잘러다! 그러기에 작성하고 스스로 프린트아웃 하여 다시 읽어내려가는것을 추천한다~! 모니터로 보는것과 다른점이 발견되어 수정, 보완이 쉬워진다.
데일리 / 주간 / 월간 / 연간 / 그외업무 등 업무의 큰틀을 잡게되면 세부업무를 적는것이 수월해진다.
퇴사 2주전 부터 시간의 여유를 두고 작성하는것이 상세하게 적을 수 있어 좋고, 시간적 여유가 안될경우 텍스트 대신 이미지 캡쳐로 업무방법 순서도를 표현 해줘도 좋다.
인수인계서를 업무 인계자가 본 후, 질문이 최대한 없는것이 좋은 인수인계서 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이해가 잘되도록 디테일 하게 썻다는 뜻이기도 할테니까 -
작성완료 하는 그날까지 나자신 화이팅!
인수인계서 작성하시는 모든 분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