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일기 2일차 - 동네카페

장소를 벗어나 생각하면 생각의 질이 깨끗해져요

by 인상사

2월 마지막 날인 오늘

어제 권고사직을 받고 오늘하루는 마음정리를 위해 쉬라고 하여 집에서 늦은 아침을 맞이 했다.


마음이 어딘가 불안했는지 눈을 뜨자마자 잡코리아를 연다

어제 스크랩 해두었던 기업을 잡플래닛에서 검색해보고

아 역시 잡플래닛에는 좋은 평가가 없구나 생각한다.

지금 당장 이력서도 수정이 안되어있는데

마음만 또 급했는지 벌써 행동은 잡코리아를 계속 스크롤 내리고 있었다.

그만하고 일어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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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를 돌리고 어제 엄마가 시켜준 위로의 치킨 반마리 남은것을 입에 털어놓고 세탁소에 가져다줄 옷들을 챙긴 후 밖으로 나왔다. 집에 있기에는 머리가 눅진할거같았다.


12시도 안된 시간 평소 집 근처 버스정류장에

궁금했던 카페를 찾아와 블루투스 키보드와 핸드폰을 열어놓고 글을 끄적여 본다.


알게모르게 내마음이 다쳤을수 있을니

어제 오늘 내마음이 어땟는지 적어보는 일.


장소를 벗어나 생각을 하니 생각의 질이 깨끗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내가 그동안 잘해왔던 일,

못했던 일, 아쉬웠던 일. 그게 회사에서 어떤 영향을 끼쳣고

보완을 해야할것은 무엇인지, 적어보고 마음을 정비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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