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홉스 : 자기 보존
토마스 홉스: 자기 보존의 윤리
토마스 홉스(Thomas Hobbes)는 인간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자기 보존, 즉 자신의 생명을 지키는 것이라고 말한 철학자입니다. 그는 사람들이 본능적으로 위험을 피하고 생존하려는 욕구를 갖고 있으며, 이것이 인간 행동의 중심이라고 생각했어요. 이 개념은 그의 대표작 <리바이어던(Leviathan)>에서 잘 드러나며, 자기 보존은 홉스 철학의 핵심이기도 합니다.
자연 상태와 자기 보존
홉스는 만약 사람들이 법이나 정부 없이 살아간다면, 즉 자연 상태에 놓여 있다면, 모두가 자신의 생존을 위해 싸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이런 상태를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이라고 표현했어요. 이 말은, 각자가 자신을 지키기 위해 서로 끊임없이 싸우는 상황을 의미합니다. 왜 그럴까요? 그 이유는 모든 사람의 가장 중요한 목표가 자신의 생명을 보호하는 것이기 때문이죠.
생각해 봅시다. 만약 내가 언제 어떻게 공격당할지 모른다면, 항상 긴장하고 자신을 지키기 위해 싸울 준비를 해야겠죠. 홉스는 이런 세상에서는 평화나 안정이 있을 수 없다고 말합니다. 자기 보존이 너무 중요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서로를 믿지 못하고 계속해서 싸울 수밖에 없다는 것이죠. 이것이 바로 자연 상태의 모습입니다.
사회 계약과 자기 보존
그러면 이런 혼란을 피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홉스는 사람들이 자기 보존을 위해 서로 약속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바로 사회 계약을 맺고, 법과 질서를 세우는 것이죠. 사람들은 서로 해치지 않기로 하고, 안전과 평화를 보장받기 위해 자신의 일부 자유를 포기합니다.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것이 바로 국가입니다.
홉스는 사람들이 자기 보존을 위해 국가에 권력을 넘긴다고 설명했습니다. 국가는 사람들의 생명을 보호하고, 법과 질서를 유지하여 안전을 보장하는 역할을 합니다. 예를 들어, 사람들은 법을 지킴으로써 서로를 해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고, 그 대가로 자신의 생명이 안전하게 보호될 수 있는 사회에서 살아가는 것이죠. 홉스에 따르면, 국가의 역할은 바로 모든 사람의 생명을 지키고, 평화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신의 자유 중 일부를 자발적으로 포기하는 것입니다.
자기 보존의 윤리: 개인과 사회의 균형
홉스의 자기 보존의 윤리는 단순히 개인이 자신의 생명을 지키는 것을 말하는 게 아닙니다. 물론 생존이 중요하지만, 모든 사람이 자기 이익만을 무조건적으로 추구하면 결국 사회가 혼란에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법과 규칙이 중요한 것이죠. 우리 모두는 법을 따름으로써 서로를 존중하고, 그 결과로 안전과 질서를 보장받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교통법을 생각해 봅시다. 우리는 빨간불에서 멈추고, 규칙을 지킵니다. 왜 그럴까요? 각자가 자신만 생각하고 규칙을 무시하면 교통사고가 나고, 결국 모두의 안전이 위협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법을 지키면서, 서로의 안전을 보장받고 자기 보존을 실현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일상에서의 자기 보존
자기 보존은 우리 일상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는 위험한 상황을 피하려고 합니다.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거나, 뜨거운 불 가까이에 가는 행동을 하지 않죠. 왜냐하면 우리는 본능적으로 자기 보존, 즉 자신을 보호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또, 우리는 질병이나 재난 상황에서 자신과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조치를 취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우리는 사회적 규칙을 지키며 살아갑니다. 이것은 단순히 자기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함께 안전하게 살아가기 위한 방법이죠. 우리는 규칙과 법을 따름으로써, 모두의 생명을 보호하는 사회에서 살고 있습니다.
토마스 홉스는 인간이 자기 보존, 즉 자신의 생명을 지키려는 본능을 가장 중요한 원리로 삼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자기 생명만을 지키려 하면 결국 혼란이 생기고, 평화가 유지되지 않기 때문에, 사람들은 서로 약속하고 사회 계약을 맺어 국가를 세웁니다. 국가는 법과 질서를 통해 사람들의 생명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고, 이는 모두가 더 안전하게 살기 위한 방법입니다.
자기 보존은 결국 개인의 생존 욕구와 사회적 질서 사이의 균형을 찾는 것이며, 이는 현대 사회에서도 우리가 법과 규칙을 지키며 안전하게 살아가는 이유를 잘 설명해 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