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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니작가 Feb 03. 2020

내가 새벽 4시에 일어나는 이유

시간이 부족하다고? 그럼 만들어볼까

뭐라고? 몇 시? 새벽 4시에 일어난다고?


내가 이렇게 새벽에 일어난다고 하면 왜 그렇게 빨리 일어나냐고 물어본다.


이유는 간단하다. 난 하고 싶은 게 너무나도 많다.

 40살이 넘어 관심 없던 책과 운동이 좋아져서 책도 읽어야 하고 요가도 해야 하고 필라테스도 해야 한다.

그리고 갑자기 관광학 공부가  하고 싶어 져서  바로 방송대 3학년으로 편입했고  이제 4학년이다. 수업도 열심히 들어야 하고 출석수업도 나가야 하고 시험 준비도 해야 한다.


외국어에  관심이  많아  스페인어를 배우고 있다.  

스페인어 학원을  1년 정도  다닌 후  지금은 원어민 선생님과 카톡으로 공부하고 있다.  특히  작년에 스페인 여행을 가서  로컬들과 직접 소통을 했을 때  너무 즐겁고  행복했다. 이제는  여행이 아닌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어보고 싶다.


그리고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독서모임은  애프터씽큐 1기와  3기  그리고  티키타카와  씽큐베이션 4기  부모 수업 총 4개의 모임에 참여하고 있다.

이 모임에 다 참석하기 위해서는 한 달에 9권의 책을 읽고 서평을 써야 가능하다. 일주일에 2권 이상을 읽어야 한다.

이번 독서모임은 '코스모스'읽고  만나서  그런지  '혼자 우주의 시간을 살고  있는 거 같아요 '그리고   '혹시 외계인?' 이런 피드백을 멤버들에게  들었다.


난 현재 초등학생인 딸이 있는 워킹맘이다.

지금  니엘 아카데미에서 외항사와 국내 항공사 면접 코칭을 하고 있다. 거이 상담이 매일 있고 수업도 준비도 해야 하고  이 야도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블로그도  관리해야 한다. 그리고 매 채용마다 기출 정리와 업데이트도 하고 국내 채용 시에는 자기소개서 첨삭까지 진행하기 때문에 이때는 정말 바쁘다.


지금 면접 강의한 지 9년 차라 내년이면  10년이 돼서 기념으로' 내년에  책을  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 시작을  브런치 작가 신청으로 했다.  정말 감사하게도 한 번에 작가 선정이 돼서 이렇게 매일 브런치에 글을 쓰고 있다.


그리고 빡독 x강남의 리더를  맡고 있다. 단지  독서를 함께 하고 싶어 자진해서  리더를  맞아서 현재까지  두 번  진행했다.


나는 지금 이렇게  살고 있다.

워킹맘

면접 코칭강사 니엘쌤  

방송대 관광과 4학년인 학생

MKYU학생

빡독 X강남 리더

브런치 하니 작가

독서모임 4개 참여 (한 달에 9개 서평)

스페인어 공부

꾸준한 운동 (요가ㆍ필라테스 ㆍ스쾃 등)


이렇게  정리해보니  새벽 4시에  일어날  이유가 다시 한번 명확해진다.


 든 것을 절대 건성건성 하지 않는다. 아이에게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  함께  책도 읽고 여행도  다닌다. 이번엔 방송대에서 전액 장학금도 받았고 스페인어도 꾸준히 공부해서 원어민 선생님에게 칭찬도 받았다. 그리고  내 블로그도 꾸준히 이웃이 늘고 있다.


 든 것을 하고 싶어서 난 새벽 4시에 일어난다.

그리고 빈속에 자야  새벽에 일어나기가  쉬워서 저녁 6시 이후에는 물 외에는 안 먹으려고 노력한다.


처음에는 새벽 4시에 일어나고 나서 책 좀 보다가 그냥 다시 잔 적도 있다. 하지만 정말 읽고 싶은 책이 있을 때는 집중하게 돼서 아침 독서는 무조건 내가 읽고 싶은 책을 선택한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하는 나의 모닝 루틴이다.

바로 따뜻한 물 2잔을 마신 후 프로바이오틱스를 먹기

땅끄 부부 채널을 보고 20분 정도 스트레칭 또는 스쾃

 데일리 리포트 작성

혜민스님의 코끼리 어플로 명상

'사랑, 시를  쓰다'  필사

스페인어 공부 30분

 

그리고 책 읽고 6시 반에 아침을 먹는다.보통 나의 아침은 이렇게 진행된다. 이렇게 해야 내가 하고 싶은 것을   마음 편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아침에 일어나는 게 어렵지 않다.  그리고 아침에 마시는 드립 커피는 그 어느 커피보다 맛있다.

커피 마시는 즐거움 또한  빼놓을 수없다,


아침잠이 많다면  이 방법을 강력 추천한다!!

 좋아하는 일이나 하고 싶은 일은 무조건 아침에 하기

저녁은  무조건  소식하기(배고파서 눈이 떠짐)

지인들과  모임을 만들어서 서로에게 동기부여를 주기     ( 블로그 다양한 모임 활용)  ==> 혼자만의  의지가 부족하다면 이런 모임이 정말  유용


가끔 나도 아침에 피곤해서 늦잠 잘 때가 있는데 이런 모임을 하면  어떻게든 새벽에 일어날 것 같아서 기회가 되면  미라클 모닝과 영어공부를  결합해서 모임을 만들어 보고  싶다. 새벽에 일어나서 인증하는 걸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정해진 시간에 라이브톡에서 내가 영어 명언에  대해  설명하고 함께  5번을 읽고  5번을  작성 후 인증하는 거다.

그럼 라이브를 보면서 잠도 깨고 명언을 외우며 영어공부도 하고  열심히 하는 친구들 보면서 서로  동기부여도 받을  수 있다.    나 또한  그 시간에 맞춰서 라이브톡을 해야 하니  빨리 일어날 거고 어떤 명언이  좋을지 찾아보며 공부도 하게 되니 서로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 생각만 하고 있는데 이런 도움이 필요한 지인들이 있다면  꼭 한번 해보고 싶다.




모두에게 주어진 시간은 동일하다.

그렇기 때문에 그 시간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쓰는지'가 우리 인생에서 너무나 중요하다.  


시간이 없어서 못했다는 말은 핑계일 뿐이다. 열정과 의지만 있다면 수면을 줄여서라도 시간을 만들 수 있다. 난 여전히 하고 싶은 것도 많고 도전하고 싶은 것도 많다.  이러다가 새벽 3시 반에 일어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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