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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니작가 Aug 14. 2022

왜 나에게 이런 일이...

믿었던 누군가 나를 속였을 때


  최근에 화가 너무 난 일이 있었다. 화가 나면 이렇게까지 될 수도 있다는 걸 느꼈다. 생각보다 화는 쉽게 가라앉지 않았고 그날 하루는 그렇게 낭비했다. 이성적으로 왜 이렇게 화가 났을지 판단은커녕 누구라도 이렇게 화를 낼 거라며 나의 행동을 정당화했다.  믿었던 누군가 나를 속였을 때의 배신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이런 일을 겪을 때마다 삶에 회의감을 느낀다.  이런 상황은 누구도 원하지 않지만 갑자기 끼어들어 삶을 엉망진창 만들어 놓는다.



  나름 화를 잘 다룬다고 생각했지만 참았을 뿐이었다. 이렇게 안 좋은 감정을 계속 마음속에 안고 있다 보면 언젠가는 곪아 터지고 만다.  세상은 내가 원하는 대로 돌아가지 않는다. 가지각색의 사람들과 어울리며 다양한 경험을 하고 세상을 알아간다.  하지만 믿었던 상대방에게 신뢰가 깨지면 속이 뒤집어져서 분노가 나를 지배하게 된다. 분명히 너무 어이없고 화가 날 상황이지만 생각의 전환을 통해 화를 없애도록 노력해야 한다.



일단 화를  선택하면 감정적인 소모가 크고 상대방과의 관계는 완전히 무너지며 가장 중요한 시간마저 낭비하게 된다. 그러니 나 자신을 위해서 보다 긍정적인 감정을 택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달달한 걸 먹으며 '이런 일도 경험해 보는구나. 인생 경험 제대로 했네'라고 그냥 한번 크게 웃어보자.  솔직히 말이 쉽지. 말도 안 되는 상황에 부딪히면 화를 자제하기 어렵다. 하지만 감정이 격한 상태에서 섭섭하고 실망스러운 마음을 표출하고 나면 속이 후련한 게 아니라 말실수를 하게  돼서 후회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화를 선택하지 않고 뒤끝 없이 깔끔하게 감정을 다스리기 위해 나는 아침명상을 하며 여전히 고군분투 중이다.








#행복한이기주의자

#웨인다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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