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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니작가 Nov 12. 2022

Just live well. Just live.

인생은 한 번이에요

Live boldly, Clark. Push yourself. Don't settle. Wear those stripy legs with pride.
Knowing you still have possibilities is a luxury. Knowing might have given them to you has eased something for me.
So this is it. You're scored on my heart, Clark. You were from the first day you walked in with your sweet smile and your ridiculous clothes. And your bad jokess and your complete inability to ever hide a single thing you felt.
Don't think of me too often. I don't want you getting sad. Just live well. Just live. I'll be walking beside you every step of the way.
Love, Will


https://youtu.be/OpjwAWISGTs

대담하게 살아요, 클라크

끝까지 밀어 붙어요. 안주하지 말아요.

줄무늬 스타킹을 당당하게 입어요. 아직 기회가 있다는 건 감사한 일이에요.

그 기회를 줄 수 있어서 내 마음도 좀 편해졌어요.

이게 다에요.

당신은 내 마음에 새겨져 있어요, 클라크

우스꽝스러운 옷을 입고 어여쁜 미소를 띤 체 내게 걸어 들어오던 그날부터 쭉..

당신의 썰렁한 농담과

속마음을 그대로 드러내는 얼굴까지..

내 생각은 너무 자주 하지 말아요. 당신이 슬퍼지는 건 싫으니까.

그냥 잘 살아요. 그냥 살아요.

내가 매 순간 당신과 함께할 테니

사랑을 담아서, 윌



You only get one life. It's actually your duty to live it as fully as possible.

                                 


'Me before you'... '당신을 만나기 전의 나'....

이 영화의 ost인 photograph를 일주일 동안 듣다보니  영화가 계속 생각나  다시 보고 싶었다. 첫 번째 봤을 때와 느낌이 너무 달랐다. 마음이 왜 이리 아프지... 윌은 사고로 전신마비가 돼서 누군가의 도움 없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고 루이자는 재정적인 문제로 하고 싶은 것을 하지 못하고 일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둘 다 원하는 것을 할 없는 상황은 같다.


윌이 루이자의 사랑을 받아줄 수 없었던 건 루이자는 자신의 삶이 아닌 가족을 위한 삶을 살고 있는데 만약 그녀의 제안을 받아들인다면 루이자는 또다시 자신의 삶이 아닌 윌을 위한 삶을 살아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 아닐까? 윌은 루이자를 사랑하지만 안락사를 포기하지 않는다.


사랑하는 사람을 두고 떠나기로 결정한 윌,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그의 결정을 존중하는 루이자,

이렇게 밖에 할 수 없는 상황이 너무 마음이 아프다.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죽음을 선택한다면 난 어떤 결정을 내릴 수 있을까. 최선이란 게 이런 상황에서 가능할까...


"대담하게 살아요, 끝까지 밀어붙여요, 안주하지 말아요. 그냥 잘 살아요, 그냥 살아요.

당신의 걸음걸이마다 함께 할게요"


루이자를 응원해 주는 윌의 편지... 서로 같은 공간에 있지 않지만 서로의 마음속에 새겨진 사랑...

사랑과 삶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영화다.


https://youtu.be/H_z63kWV-80


#미비포유#에드시런#포토그래프#존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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