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다가갈게요..
엄마! 이거 물어보면 기분 나쁠 수도 있는데요... 왜 엄마는 할머니 집에 가면
할아버지랑 얘기를 잘 안 해요?
이모는 할아버지한테 친근하게 말도 많이 하고 삼촌도 할아버지 많이 챙기는 거 같은데
엄마는 인사만 하고 얘기 거이 안 하잖아요!!
그런데 엄마! 할아버지가 돈을 벌어서
세명을 키운 거잖아요?
할머니가 할아버지 사업이 너무 안돼서
주말에 일 도와드리러 지방에 내려가시면서도
울 삼 남매 이렇게 힘들게 키우셨어요!! 그래서 엄마는 할머니한테 더 잘하고 싶어요!!
엄마랑 아빠 월급 똑같아요? 아니잖아요!!! 엄마가 더 많이 벌 때도 있고 아빠가 더 많이 벌 때고 있잖아요! 그래도 2명이서 벌잖아요!
그래서 나 키우는 거잖아요! 그런데 할아버지는 이모랑 삼촌 그리고 엄마까지 3명을 키웠잖아요!! 할머니가 도와주셨다고 해도 할아버지가 돈을 번거쟎아요! 할아버지도 얼마나 힘드셨겠어요! 그리고 언제 돌아가실지도 모르잖아요..
엄마 좀 잘해드리면 안 돼요?
엄마 천천히 다가가세요!!
새 학기 때 다 서먹서먹하잖아요. 새 학기 때 친구를 사귄다고 생각해보세요.
천천히 다가가면 돼요!!
니엘아!! 엄마가 이제부터라도
조금씩 노력할게요.
니엘이가 말한 데로 천천히 다가가도록 할게요. 이렇게 얘기해줘서 정말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