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61 퇴사 후 사하라 사막 마라톤 도전
최근 내 스스로 마음의 여유가 없는 게 느껴졌다.
컨디션 회복이 생각보다 빠르게 안되고 있는 느낌.
친한 동생에게 요즘 내가 마음의 여유가 없다고 털어놓으니, 또 기가막힌 위로와 조언을 해주었다.
친구의 카톡이 나에게 정말 큰 힘이 되었다.
친구의 말을 듣고, 곰곰이 내가 지금 마음이 힘든 이유를 돌아보았다.
크게 세 가지인 것 같다.
그간의 수면 부족, 결과에 대한 부담감, 과정에 대한 막막함.
일단 내 인생 최종 목표가 ‘글로벌 피트니스 콘서트 기획 및 무대 활동’ 인데, 이 장기 목표를 지금부터 너무 생각한 나머지 시작부터 정신적으로 부담이 된 것 같았다.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인데 하루하루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할 수 없지. 이왕이면 재밌게 시작해보자.
그래서 일단, 내년에 있을 사하라 사막 마라톤에 초점을 두면서, 내 정체성을 만들어나가는 것에 집중하기로 했다.
결과보단 정체성에 집중하기.
지금의 나에게 딱 와닿는 친구의 조언이었다. (고마워 수인아!)
세 번째 이유인 과정에 대한 막막함은, 당장 해결할 방법은 없지만 부지런히 기존에 마라톤 나간 분들의 후기를 읽고 직접 만나면서 조언을 들어야겠다. 이건 답은 없고 지금부터 시행착오를 겪어나가는 게 답일 것 같다.
조금씩 마음의 여유를 찾으면서 부지런히 나아가야겠다.
11월까지 달리기 하프 이상의 실력으로 끌어올려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