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42 퇴사 후 사하라 사막 마라톤 도전
이제 한번도 안쉬고, 물 한모금도 중간에 안마신 채 1시간 뛰는 게 거뜬해졌다.
오늘 목표는 1시간 동안 한번도 안쉬고 적당한 속도로 뛰기!
처음엔 러닝머신 속도 8km로 뛰다가,
이대로 가면 1시간에 7km 정도 밖에 못뛸거 같아 중간에 속도를 9로 높여서 뛰었다.
참, 인간의 몸이란 신기하다.
며칠 전에 8키로만 뛰어도 죽을것 같더니 나도 모르는 사이에 달리기 실력이 늘었다.
내일은 내 인생 최초로 20km를 도전해볼 생각이다. (현재까지 최고로 뛰어본 길이는 15km)
그 이후 하프까지 남은 이틀은 몸 회복 시간을 좀 가질 예정이다.
이번주에 하프 마라톤을 잘 마치고 나면, 슬슬 무게를 지고 장거리 훈련에 돌입할 계획이다.
(사하라 사막 마라톤은 식량을 포함한 내 모든 짐을 지고 길을 가야한다.)
한달 전 사하라 사막 마라톤을 무턱대고 신청하고 나서,
내가 잘 할 수 있을지, 훈련은 어떻게 할지, 체력은 어떻게 끌어올릴지 솔직히 미친듯이 막막했었다.
근데 지금 생각보다 나 잘하고 있는 것 같다.
최근 러닝 크루도 가입하고 등업까지 착실하게 완료했으니, 이제 든든한 동반자들도 주변에 생길 것 같다.
감사한 마음으로 즐기면서 내년 4월까지 무사히, 그리고 착실히 마라톤을 준비해봐야겠다.
그리고 일상에서의 에너지를 끌어올리기 위해 오늘부터 11시에 취침하기로 스스로 약속했다.
그 말인 즉슨 지금 얼른 씻고 자야겠다.
꾸준히 잘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