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챠챠네 마을여행일기 보.여.요] #남양 향교
남양 향교에는 세 개의 문이 있다.
향교에 들어가기 전에 있는 홍살문, 향교 입구에는 외삼문, 향교 안에 있는 내삼문이다.
그중에서 홍살문은 능, 향교, 서원, 묘, 관아 등 앞에 있는 붉은 기둥의 문이다. 그러니까 남양 향교 아니라도 여러 장소에서 볼 수 있다. 한자 문(門)과 생김새가 비슷하다.
홍살문 아래엔 하마비(下馬碑)가 있다.
남양향교 홍살문 오른쪽 아래 비석에는 下馬라는 두 글자만 표시되어 있었다.
"하마라고 쓰여 있네?"
아이는 내 말에 번뜩했다.
“하마라고? 하마? 아, 옛날에 이곳에 하마가 왔었던 게 아닐까?"
아이는 나름대로 추측했다.
하마(下馬)는 말에서 내리란 뜻이다. 홍살문 앞에서부터는 누구든 말에서 내려서 걸어가라는 의미가 있다.
앞으로 다닐 탐방에서 홍살문을 만나면, 입이 큰 하마가 떠오를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