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남기 위해 유일한 전력생산 지역으로 몰려든 사람들 이야기#1
#프롤로그
불의 고리라 불리우는 환대평양 조산대의 잦은 지진이 시작되었다. 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을 시작으로 칠레, 이탈리아, 뉴질랜드에서 강도 6.0이 넘는 지진이 발생했다. 2016년 10월 11일 한국에서도 유래 없는 5.8의 지진이 발생했다. 어느덧 시간은 흘러 한국에 지진이 있었다는 사실을 잊은 채 2020년이 되었다. 일본의 화산이 폭발하고 한국도 대지진이 발생하며 백두산과 휴화산들이 활동하기 시작했다. 화산들의 활동으로 화산재와 연기가 하늘을 뒤덮기 시작했다. 그 결과 미니빙하기가 찾아왔다. 그것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대부분의 나라들은 물과 전기의 생산량이 급격하게 줄어들기 시작했다. 아니러니 하게 위험한 요인으로 지목되었던 원자력발전소가 유일한 전력생산 시설로 존재하게 되면서 원전 주변에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특히 한국에서는 가장 남쪽에 위치한 부산과 울산 지역 고리원전 주변으로 살아남은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마치 불을 보고 달려드는 나방들과 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