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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lex Jul 24. 2023

육아 아빠를 위한 꿀팁, 1등 남편 되는 법

산후조리원에 있을 때, 아빠가 해야 할 일

브런치 스토리에 작가 활동을 많이 하지 못한 반성!


벌써 산후조리원에 들어간 지 일주일,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다!

그건 바로, 이제는 자주 못 보게 될 지인과의 만남!!!


창원이 고향인 관계로 친구들과의 만남은 6월에 마무리했지만 이제 주변의 좋아하는 사람들과는 당분간 목을 축일 기회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4일간 만남을 가졌다. 그리고 그들은 나에게 축하 선물을 해줬다. 너무 고마웠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다행이었다. 타지에 와서 그래도 좋은 사람이고 친구처럼 만날 수 있었던 사람들이라 생각했는데 혼자 그렇게 생각하는 거 같지 않은 것 같아서다!


이렇게 바쁜 일정 속, 금요일은 시간을 비워본다. 그리고 어질러진 집을 1차로 정리했다. 밀린 빨래, 분리수거, 설거지 내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해내고 난 뒤, 피곤한 눈을 뉘이며 이런저런 생각을 한다. 그렇게 있다가 잠에 빠진다.


그리고 대망의 토요일, 아침에 일어나 짐을 챙긴다. 챙긴 짐을 가지고 또 2일 간 비우게 될 집을 정리하고 산후조리원으로 향한다.





산후조리원에서 칭찬받기


아내를 보는 순간 그대로 포옹과 함께, 아기보다 아내의 안부를 묻는다. 그리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한다.

"여보, 몸은 좀 어때? 배는 안 아파? 허리는 쫌 어때?"

"이제 좀 괜찮아진 것 같아."

"진통제는 이제 안 먹고?"

.

.

.


이렇게 폭풍 질문을 하고, 일주일 간의 안부를 묻는다. 아내의 미소는 덤으로 확인하고ㅋㅋㅋ

그거면 된다. 아내가 출산을 해서 방콕이 가 태어났지만, 여전히 1순위는 아내이다.

그리고, 모자동실(아내와 아기가 같이 산후조리원에 있는 것을 말한다)을 하게 되면, 방콕이를 먹이고 재우는 건 당연히 나의 몫이다. (물론 모유수유 하는 동안에는 난 멀뚱멀뚱 쳐다보면 된다)


이렇게 유튜브에서 배운 솜씨로 능숙함을 보여준다.(내 생각 ㅋㅋㅋ)

다만, 아내는 그 능숙함에 만족하지 않고 잔소리를 작렬한다.

나는 당연한 동의를 하며, 열심히 한다.

밥먹이기, 트림 시키기 그리고 재우기까지 마무리하고 그 옆에 누워 지긋이 아이를 쳐다보고 시간 맞춰 다시 아기가 있는 그곳으로 아쉬움을 가득 안은 채 데려다준다.


이렇게 주말을 반납 한 채 아내와 함께 산후조리원에서 함께 지내면 육아에 대한 잔소리는 당분간 없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육아를 하는 데 있어서 남편들이 많이 돕는다는 말은 지양해야 할 것이다. 왜냐? 그건 당연히 육아는 여성의 몫이 아니라 가족의 몫이기 때문이다. 그것만 주의하면 당분간 육아가 힘들어도 마음은 편할 것이다.


좀 더 가족이 살기 좋은 삶을 바라며, 이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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