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재미있고 운동효과 좋다
매달 적지 않은 돈을 주며 헬스장에 등록합니다. 하지만, 막상 가면 뭘 해야 하나 궁금한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코치가 있는 경우도 있지만, 평범하지 않은 몸매에 가르침도 평범하지 않아 평범한 내가 따라가긴 쉽지 않아 보입니다.
처음 하게 되는 운동이 러닝머신입니다. 여러 대의 러닝머신에 자신도 타고 창밖을 보며 땀을 흘리는 자신이 멋져 보입니다. 영화에서도 운동한다 하면 대부분 주인공들은 달리거나 뭔가 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면 할수록 러닝머신이 점점 지겹고 단순해서 매력이 급격히 떨어집니다. 익숙해서 그런지 땀도 안 나고 1시간 달리고 걷고 하더라도 지치기만 할 뿐입니다.
하지만, 몇 가지 미리 염두해주시면 의외로 재미있습니다.
걷기가 불안정하거나 균형감각이 좀 떨어지거나 쉽게 어지러운 분은 떨어질 위험이 있습니다. 드물게 러닝머신 하던 사람이 중단하지 않고 잠시 내려서 전화를 받는다고 기구를 이탈하는 몰염치한 아재도 있습니다. 돌아가고 있는 러닝머신 벨트에 다칠 수 있으니 동작중인지 미리 잘 보셔야 합니다. 운동하다가 다치는 것이 제일 안타깝습니다. 어떤 경우에도 운동하다 다치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속도가 일정한지, 바닥이 고른 지, 비상 멈춤 되는지, 경사가 안되고 평지만 되는 러닝머신도 있습니다. 경사도는 운동에 익숙해지면 강도를 높일 때 좋습니다.. 대체 럭셔리한 피트니스 센터의 기구는 경사도 조정이 되는 듯하고, 마을 목욕탕에서 운영하는 곳은 경사도는 안 되는 기구가 많습니다.
평균 걷기 속도는 시속 2-3킬로미터 정도라고 합니다.
보폭은 평소와 같거나 조금 작게 짧게 걷고, 크게 걷지 않습니다. 조깅하듯 달리지 않습니다. 가능하면 양 발바닥이 땅바닥에 닿게 걷습니다.
확인했던 최대속도로 올리고 걷기를 5분 합니다. 이후 시속 0.5킬로미터 낮춥니다. 많이 힘들면 시속 1 킬로미터 낮춥니다.
일단 일주일하고 이후 최대속도를 확인해서 조금씩 올립니다. 운동은 아무리 힘들어도 그전으로 운동 강도로 돌아가지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한 번에 운동 강도를 많이 올리면 곤란한 상태가 되기도 합니다. 마치고 기분 좋은 샤워를 하면 활기찬 하루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