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개념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윤준영 Nov 19. 2018

우울증(감정)과 다이어트

스트레스 불안 초조

우울증이 체중을 늘리기도 하고 줄어들게도 합니다. 우울증이 심한 사람은 식사 의욕이 없어 체중이 줄기도 하고, 우울감을 이기기 위해서 과식하여 체중이 늘기도 합니다. 우울증이 좋아지면, 과식이 줄어 체중이 줄기도 하지만, 식욕이 늘어 체중이 늘기도 합니다. 우울증은 구체적인 질병 같지만, 감정의 오르내림이나 기분의 좋고 나쁨이 자신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면 붙이는 이름일 뿐입니다. 극심한 스트레슬 받으면 누구나 감정의 어려움을 느끼는 것은 당연합니다. 가끔 좀 더 느끼는 사람이 있을 뿐이지 그 자체로 나쁜 것은 아닙니다.

우울감이나 스트레스가 체중에 미치는 영향은 개인마다 다르지만, 꽤 큰 영향을 줍니다. 앞서 보시듯 식욕에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그래서, 스트레스에 대한 대처방법을 생각해 놓는 것도 체중을 일정하게 유지하거나 줄이거나 늘리는 방법이 됩니다.

다이어트하는 입장에서는 다이어트 자체가 스트레스를 만드는 요인이라는 것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식사는 우울감이나 스트레슬 줄이는 가장 좋고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그렇게 때문에 슬프거나 마음이 어려울 때 한마디 도움보다, 한 점의 고기가 더 좋습니다. 힘들어하는 동료에게 어설픈 충고보다 한 점의 고기가 그 사람의 영혼을 살리는 좋은 방법입니다.

체중이 늘어 자신이 이전보다 못하다거나 나이 들어간다는 생각이 들면 또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그래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기 위해, 자존감을 위해서라도 다이어트는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럼, 어떻게 다이어트 때문에 생기는 스트레스를 잘 다스릴 수 있을까요.


앞서 말씀드렸지만, "다이어트가 스트레스"라는 사실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견되는 어려움은 갑자기 생기는 것보단 잘 대처하거나 잘 극복합니다. 내가 다이어트를 하면서 생기는 여러 가지 어려움은 이상한 것이 아니다, 나만이 아니라 누구나 겪는 문제라는 걸 잘 알면 스트레스를 좀 더 잘 넘길 수 있습니다.


첫 번째, 내가 왜 다이어트를 하려고 하는지 잘 생각해 봅니다.

혹시, 주변 사람들이 시켜서 , 주변 잔소리에 다이어트를 시도하는 건 아닌지 잘 살펴야 합니다. 스트레스에 약한 사람들은 주변 사람들이 말이나 눈치에 약하고, 스스로 또는 본능적으로 주변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하거나 잘 보이고 싶어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스스로 원한다고 믿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본인이 충분히 자신의 뜻대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면, 오래하기 어렵고, 다이어트하는 중에 생기는 불편함을 스스로 이기기 어렵습니다. 건강상의 이유로 다이어트를 권유받았다면, 스스로 충분히 납득이 될 때까지 생각하고 기다리는 여유가 꼭 필요합니다.


두 번째, 마음이 편안하고 불안감이 덜할 때를 기다립니다.

서둘 필요가 없습니다. 어쩌면, 마음 편한 날이 영영 오지 않을 수도 있지만, 서둘 필요가 없습니다. 서두는 것은 불안을 쓸 때 없이 생기게 합니다. 우리에게 시간이 있고, 기회가 있습니다. 그리고,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세 번째, 준비가 되었다면, 날짜를 정하고 시작과 마치는 날을 정합니다.

시작일은 당연하지만, 마치는 날은 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불안감이나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사람은 마치고 쉬는 날이 필요합니다. 다이어트는 계속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좀 더 천천히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우리에게 시간이 있습니다. 좀 더 구체적인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보통 2-3일 정도 하고 괜찮으면 기간을 늘려봅니다. 일단 아침같이 식욕이 덜하거나 식사량이 많지 않은 것을 중단해봅니다. 그리고, 반드시 공복감이 있을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식사를 줄이는 목적은 공복감을 느끼고 유지하는 것입니다. 만약, 아침 안 먹는데 공복감이 별로 없다면 점심도 줄이거나 중단 시도합니다.


네 번째, 배고픔 때문에 불안이 심하다면 일단 중단합니다.

배고픔으로 생기는 감정중에 가장 강력한 것이 두려움입니다. 몸은 본능적으로 식사를 못하는 걸 두려워합니다. 이건 본능입니다. 본능은 당연히 생기는 것입니다. 그 두려움을 무시하거나 없는 것으로 생가할 수는 없습니다. 식사 감량으로 두려움이 너무 심하다면 일단 다이어트를 중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사를 매일 3번 하는 것이며, 매일 두려움을 느끼면서 계속할 수는 없습니다. 두려움을 느낄 수 있지만, 자신이 느끼기에 감당이 어렵다고 생각되면 중단하고 좀 더 마음을 안정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우리에겐 시간이 있습니다. 하고 싶다면, 다시 시도하면 됩니다.


마음이 어려우면 매사가 어렵습니다. 마음이 편하면 매사가 쉽습니다. 마음이 어려운 분들은 다이어트를 생각하기 전에 본인을 잘 돌아보고 위로하고 충분히 힘을 가질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다이어트는 몸과 마음에 힘이 있다면 언제든 할 수 있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나이, 체력 감소 그리고 다이어트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