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문제다
체중이 늘어 과체중, 비만이 되면 자연스럽게(?) 배가 나옵니다. 살이 찌면 복부비만이 됩니다. 지방이 늘어 몸에 저장할 곳이 없으면 가장 공간이 많은
복부로 지방이 밀려와서 쌓이게 됩니다. 여러 기관과 조직이 가득한 가슴부위와는 달리 복부는 뼈도 없고 내장 장기도 물렁한 간 위장 대장이 있기 때문에 공간이 많기 때문입니다. 이런 지방 축적이 심해져서 복부CT 를 찍어보면 내장 주위에 지방이 가득 차 있는게 보이고, 이런 상태를 내장지방 이라고 합니다. 가끔 겉으로 보기엔 과체중 정도인데 복부CT 상 지방이 많고 동반해서 콜레스테롤, 고혈압이 생기는 것이 위험합니다. 겉보기와 내용이 다른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소아비만은 체형으로 보면 복부뿐 아니라 몸 전체가 크고 지방이 골고루 퍼져있는 상태입니다. 중년이하 과체중 비만이 생기면 주로 복부에 지방이나 살이 몰려있지만, 소아비만은 대체로 몸 전체가 뚱뚱합니다. 한국에서도 소아비만이 증가하고 있으나, 아직은 중년이후 비만이 많고, 복부비만이 심각합니다.
체중이 몇년전과 비슷하지만 배만 나온 항아리 몸매도 있습니다. 체지방도 전과 큰 차이가 없는데 허리 둘레가 커지고 만성질환도 생깁니다. 그냥 체중이 늘어서 생기는 복부비만과 달리 체중은 비슷하지만 복부비만이 생기는 분들이 자신에게 왜 이런 일이 생기는지 매우 궁금해 합니다. 체중이 늘어서 생기는 복부비만은 일반적인 비만과 같이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체중은 비슷하지만 복부비만이 생기는 분들은 조금 특별한 공통점이 있습니다.
체중이 크게 늘지 않았으나, 복부비만이 생기는 경우는 대체로 복부를 둘러싼 근육이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복부 근육은 일상생활이나 직장 근무에서 사용하는 근육이 아니기 때문에 계획해서 운동을 하지 않으면 허리둘레가 늘어나게 됩니다. 계획된 운동에는 걷기와 같은 일상생활과 유사한 운동보다는 수영, 크로스핏 과 같은 전신운동을 말합니다. 이런 운동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대체로 복부비만이 생깁니다. 대첵은 운동입니다만..
복부비만이 생기면 동반되는 절실한 문제가 요통입니다. 복부를 구성하는 근육은 허리까지 연결되어 있는 경우가 많고, 그렇지 않다고 해도 복부근육이 늘어날 정도라면 운동부족에 의해서 허리근육도 나이에 따라 감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허리는 몸전체 하중이 가해지는 곳입니다. 허리 엉덩이 근육을 강화하지 않는 사람은 거의 대부분 요통이 생깁니다.
그외에 복부비만이 생기는 이유중에는 규칙적인 음주가 있습니다. 음주는 칼로리 섭취를 급격히 증가시킵니다. 결국, 술을 마시면 먹는 식사량이 많아지고 식사량이 많아져서 살이 찌고 배가 나옵니다. 대약 500cc 맥주가 대략 밥 1공기 정도 됩니다. 보통 공기밥 3개를 먹긴 어렵지만, 맥주 500cc 3잔마시기는 쉽습니다.
체중 증가에 의한 복부비만이거나 체중 증가없는 복부 비만이거나 원인은 운동량 부족과 칼로리 섭취 증가 입니다. 그중에서 운동량(활동량) 감소가 큰 비중을 차지 합니다. 보통 사무직인 경우 복부비만 증가 폭이나 인구수가 많습니다.
대책이 운동이나 식사감량이긴 합니다. 직장에 다니는 이유가 월급을 받기 위해서인 것과 같습니다. 하지만, 월급받는 것이 인생에 매우 중요하지만, 월급받는 것을 인생의 목표로 하는 사람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복부비만 해결이 운동이지만, 운동 자체에 대한 자세한 전략없이 막연히 운동이나 식사감량을 생각한다면 실패의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운동에 대한 가장 큰 오해는 복부비만을 해결하기 위해서 배 운동 즉, 윗몸일으키기를 하는 것입니다. 복부 비만은 남는 칼로리가 복부에 쌓이는 것으로 주된 원인이 칼로리 과다 입니다. 복부에 쌓이는 이유는 단지 공간이 가장 넓기 때문입니다. 칼로리 소모 또는 섭취 감소를 목표로 전략을 세우셔야 합니다. 그리고, 복부 비만이신 분은 요통이 생기거나 있었던 분들이 많습니다. 항상 요통이 재발하여 활동을 제약하거나 아프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셔야 운동시 부주의하게 아픈 일을 미리 막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