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윤준영 Mar 11. 2019

나에게 꼭 맞는 운동을 찾아야 하는가?(교정)

운동에 대한 오해

운동을 하고 싶어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우리가 쉽게 대하는 인터넷 포탈, sns 등에는 멋진 몸매의 젊은 남녀들이 자신만의 운동법을 자랑하는 글과 사진이 널려 있습니다. 브런치에도 부위별 좋은 운동, 40대가 되면 꼭 해야 하는 운동 등등 정보가 너무 많아서 문제입니다. 정말로 좋은 운동법, 유일한 운동이 있는 것일까요?


운동을 하는 가장 이유는 1) 늘어난 체중을 줄이는 것, 그리고 2) 늘 피곤해서 체력을 보강하려는 것입니다. 각각의 목적이 서로 다른 것은 아닙니다. 체중이 늘어 몸이 지탱해야 할 하중이 늘어 체력이 줄고, 체력이 줄어 패사 피곤합니다. 체중이 늘지 않더라도 자연히 체력 감소가 생겨 매사 피곤합니다. 


그렇다면, 체중을 줄이고 체력을 보강하기 위한 운동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첫 번째, 우리가 알고 있는 운동 중에 선택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걷기 나 달리기, 근육운동, 자전거, 등산 등. 두 번째는 몰랐던 운동을 배우는 것입니다. 요가, 필라테스, PT 등


운동은 개인 취향과 밀접합니다. 어떤 운동이든 본인이 직접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운동을 대신 줄 수는 없습니다. 아무리 부자라고 해도 운동기구, 코치 등을 살 수는 있지만 '운동'을 돈으로 살 수는 없습니다. 취향에 따라 걷기, 조깅, 수영이나 스킨 스쿠버, 등산, 사이클 등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운동을 선택하는 기준은 구체적인 어떤 종목이 아니라 자신의 취향에 맞는 몇 가지 원칙에 맞는 운동을 선택하면 됩니다. 


운동을 정하는 몇 가지 원칙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평소, 고령, 지병으로 하루 2/3 이상 앉거나 누워있는 사람은 일단 걷기부터 시작합니다. 다른 것은 엄두도 안 나겠지만, 체력이 부족해서 불가능합니다.


근무시간이 길어 시간 내기 어려운 분은 운동 시간이 짧고 집중적으로 하는 운동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처음엔 적응시간이 필요하지만, 꾸준히 한다면 엄청난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처음 한두 달은 헬스장이나 지도를 받아 크로스핏과 같은 격한 운동을 시작하고 적응되면 차차 스콰트, 플랭크, 버피 같은 맨몸 운동을 집에서 할 수 있게 연습하면 됩니다. 집에서 할 때는 매주 횟수를 늘리고, 한 번에 하는 운동 시간은 가능하면 30분 이내로 합니다. 매일 1시간 이상 운동은 꾸준히 오래 할 수가 없습니다. 


소도구나 기구를 좋아하는 사람은 기구를 이용한 운동을 하면 짧은 시간에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기구 이용한 요가, 필라테스, 근력운동, 크로스핏 등). 물론, 집에 기구를 구비하긴 어렵기 때문에, 운동장소까지 가야 하는 번거로움과 시간이 듭니다. 시간 여유가 되는 분들에게는 좋습니다.


이것도 저것도 모르는 분들은 생각하는 모든 운동을 시도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어떤 운동이라도 결국엔, 팔다리로 밀거나 당기는 동작의 연속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운동도 시작하면 됩니다. 최대한 매주 하고 가능하면 주 2-3회를 최소로 합니다.


운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단 한 가지입니다. 가장 중요한 점은 절대 중단하지 않는 것입니다. 한 번이나 두 번 잘되기도 하고 안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고 효과 있는 운동이라도, 며칠 중단하면 그전에 쌓아준 운동 효과는 완전히 없어집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