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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준영 Mar 22. 2019

(개인 체험) 버피 100회 10분

기구나 장소가 필요 없는 운동

버피를 시작한 것이 대략 2년 전입니다.


이전에는 체육관에서 무게 스콰트 30kg 10회에서 10kg씩 늘리고 횟수를 줄이면서 100kg까지 했었습니다. 100kg까지 갈 때까진 뭔가 되는 느낌도 있고 재미있었습니다. 하지만, 100kg을 하고 나서 이후엔 더 늘릴 수가 없었습니다.


기구 운동의 장점은 무게만으로 집중도 되고 성취감이 있기 때문에 운동 후 효과와 만족도가 매우 큽니다. 스콰트가 좀 익숙하면 꼭 무게 스콰트를 해보기 실 바랍니다. 자세는 최대한 자연스럽게 반복해서 연습하면 다치거나 아플 일은 별로 없습니다. 특히, 무게를 10-20kg 라도 올리고 하면 한두 번 해도 효과가 매우 큽니다. 스트레스도 날아가고 후련하고 다음날 몸이 가볍습니다. 몸이 작고 왜소한 분 일수록 효과가 큽니다.


하지만, 저는 100kg 이상 무게를 올릴 수가 없습니다. 제가 운동을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도 아니기 때문인지 뭔가 벽이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운동을 하면 같은 운동량으로 계속하면 체력이 더 늘지도 않고 뭔가 매너리즘에 빠져서 운동의 효과가 없습니다.


여러 책을 찾아보다가, 버피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무게 스코트와 병행하였습니다. 하루에 최대 10번 하였습니다. 당시엔 팔 굽혀 펴기를 못했습니다. 한두 번 해도 땀도 많이 나고 몸이 무거워 힘들었습니다. 매일 10번을 한 달 이상 했습니다. 그다음엔 15회, 20회.


30회가 넘어가면서 더 이상 스콰트를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정확히는 스콰트할 힘이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작년 말부터 100회를 하고 있습니다. 이전엔 30분 정도 걸려서 쉬엄쉬엄 100회를 하였고, 최근엔 초시계로 10분 이내에서 100회를 하려고 합니다. 최고 기록은 7분 정도였고, 요즘은 9-10분 정도 걸립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커피 마시고 정신 차린 다음, 바로 시작합니다. 준비운동이나 기구가 필요 없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운동시간도 샤워까지 해도 30분 넘지 않습니다.


바빠서 시간이 없거나 별도로 투자할 생각이 없는 분들은 배우기 어렵지 않은 버피를 혼자 연습해서 횟수를 늘려나가면, 어떤 운동보다 더 확실히 체력과 몸매를 만들 수 있습니다.


체력이 정신력이고 경쟁력이며 자기 계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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