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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준영 Apr 15. 2019

그만두고 싶은 유혹(교정)

운동이 지겹고 그만하고 싶을 때

어렵게 시작한 운동이 점점 지겹고 힘들어지는 때가 시작한 후 1-2달째입니다. 처음 운동하면서 느낀 상쾌한 느낌은 땀냄새와 함께 점점 익숙해집니다. 아직 체중이 바라는 만큼 빠지지도 않았고, 몸매가 원하는 모양도 아니지만, 처음보단 체중도 조금 줄었고, 몸도 가볍고 복부비만도 조금 줄어든 것 같습니다. 흔히, 몸에 남는 수분, 지방 그리고 근육에 저장된 칼로리가 체중이 줄어들 정도로 없어졌을 때입니다. 그 정도 운동으로 체중은 그렇다고 쳐도, 체력 좋아졌을까 의심하는 분도 있겠지만, 운동에 익숙해진 만큼, 체력 향상도 있습니다. 어지간히 해선 조금 무거운 물건도 힘들지도 않고 들 수 있습니다. 딱 그 정도. 하던 운동량을 더 늘리긴 부담스러운 상태입니다. 


전보단 나아졌지만, 더하기도 부담스럽고 점점 그만두고 싶은 유혹을 느낍니다.


이때, 2가지 반응이 있을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운동을 중단합니다. 운동을 중단하고 처음 1-2주는 남는 운동으로 소모되는 칼로리가 남아 힘이 나고 쉬어서 피로감이 없어집니다. 그 후 2-3주 지나면, 체력이 줄고 체중은 비슷하거나 다소 늘어납니다. 운동을 시작하려면, 더 늦추지 말고 운동을 중단한 3-4주 후에는 시작해야 합니다. 이때 운동을 다시 시작하지 않으면, 다시 체력 감소로 힘들고 체중이 오히려 늘어납니다.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습니다. 이 방법의 가장 큰 문제점이 바로 심한 요요현상을 겪는 경우엔 심한 체중 증가를 경험하기도 합니다. 운동을 쉬는 것도 ‘1보 후퇴 2보’ 느낌으로 합니다.  


두 번째, 어렵더라도 하던 운동을 계속하는 것입니다. 대개 몇 달 또는 반년 이상 지겨움, 권태로움, 체력 저하를 느낍니다만, 차차 지겨움이 없어집니다. 즉, '슬럼프'를 겪은 것입니다. ‘슬럼프’는 정체기간이 아니라, 운동을 좀 한 사람에게 나타나는 정체기입니다. 쉽지 않지만, 운동을 중단하지 않으면, 이때 점점 몸의 대사 작용이 변하는 것을 느낍니다. 운동으로 체력 향상이 생기면, 같은 정도의 운동을 계속하더라도, 몸이 운동에 적응합니다. 점점 체력소모가 덜해지고, 전과 같은 운동 효과를 느끼긴 어렵습니다. 만약, 같은 강도의 운동을 반복한다면, 본의 아니게 점점 운동량을 줄어듭니다. 이 부분이 이해가 좀 필요한 부분입니다. 몸이 운동에 적응하여 운동할 때 체력소모나 상쾌함을 떨어뜨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보다 체력향상을 위해선 운동 강도를 높어야 합니다. 시간을 늘리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같은 시간에 하던 운동의 강도를 높어야 합니다. 시간을 2배로 늘리는 것은 운동시간이 길면 매일 하기 어렵고, 운동 시간을 2배 늘린다고 해서 운동 강도가 2배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운동이 지겹거나 힘들면, 운동 종류나 강도를 바꿔서 변화를 주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운동을 할수록 몸이 운동에 적응하여 운동효과가 감소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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