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요즘 들어 자주 하는 생각은 행복의 형체는 희미하고 희미해서 조금만 건드려도 바스러진다는 것인데…
그 흐릿한 것이 마음속에서 불꽃을 틔워서 그래서 선명해질까 말까 할 때쯤 밖으로 꺼내면… 멀리 가지 못한다는 것을 배웠다.
치사하게 나 행복한 줄 알고 죽을힘을 다해 도망가던데 그렇게 얄미울 수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된 후로 모쪼록 담담해지려 애쓰게 된다.
어쩌면 우리 모두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