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목회장 만세!!!

by Dr Jang

바야흐로 송별회의 계절이다.

학교급마다 다르겠지만 교사들의 연말은 바로 2월이다.

각종 일의 마무리와 이동 및 전출이 바로 2월에 이뤄지기 때문이다.


이럴 때 교직원들이 가장 주목받는 행사가 바로 송별회다.

송별회 주최자는 주로 친목회에서 한다. 비공식적 조직이지만 거의 준공식적인 조직이 바로 친목회다.

친목회 일은 거의 대부분 하기 싫어하지만 막상 자신에게 뭔가 일이 생기면 가장 먼저 연락을 하는 곳이 바로 친목회다. 계륵이라고 해야 하나?


어쨌든 송별회를 준비해야 하고 장소를 섭외해야 한다.

여러 가지 신경 써야 할 일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메뉴다.

준비하는 동안 교직원들에게 물어보면 아무거나 괜찮다고 하지만 좀 더 물어보면 자신이 선호하는, 마음에 두고 있는 메뉴가 있다. 그런데 그게 모두 제각각이고 나름 타당한 이유도 있다.


문제는 메뉴의 결정이다.

이런 일들은 잘해야 본전이고 못하면 핀잔을 듣는다.

교사들의 특성상 대놓고 말하지는 않지만 친한 사람끼리 있으면 한 마디씩 하는 것이다.


그래서 신경 쓰인다.

먹는 것에는 누구나 그렇지만 나름 주관이 강한 여러 사람을 모두 만족시키기는 힘들다.

그래도 이왕 하는 거 잘했다는 칭찬을 듣고 싶어 여러 가지 노력을 하는 나 자신이 우습기도 하고 말이다. ㅎㅎ


전국의 친목회장 만세다. 고생들이 많다.

아, 그리고 친목회 임원도 마찬가지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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