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만 옷을 입은 아이

by Dr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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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이 계절이다 보니 아이들도 검정 계열의 옷을 많이 입는다.

집에서도 관리하기 쉽다 보니 그런 모양이다.


며칠 전부터 알림장에 흰색계열의 티셔츠를 입어야 한다고 적었다.

예술제 발표를 하려고 하니 가장 무난하고 부담이 없는 것이 흰색티셔츠에 청바지이기 때문이다.


아이들에게도 여러 번 이야기를 했다.


아침에 바쁘게 준비를 하고 있는데 아이들이 난리가 났다.

한 아이가 검은색 옷을 한 벌 세트로 입고 온 것이다.

자기도 등교하고 보니 아차! 싶었던 모양이다.

아이도 당황한 듯했다.

잊어 먹을 수는 있지만 모두 흰색 티셔츠를 입고 무대에 서는 데 혼자 검은색을 입고 올라갈 수는 없지 않은가!


방법을 생각했다.

예전 같으면 분실물 중에 흰색 티셔츠가 가끔씩 있어 그런 것을 빌릴까 봤지만 마땅치 않았다.

동학년에 혹시 흰색 계열 잠바 같은 것이 있나 물어봤지만 모두들 예술제 준비로 바빠 답이 없었다.


결국 직장에 출근했다는 엄마에게 전화를 했다.

엄마도 깜빡했던 모양이다.


다행히 아이의 엄마가 시간 전에 가져다주었다.


까만 옷 아이는 오늘 좋은 교훈을 얻었을 것이다.

뭐, 다 그렇겠지만 해프닝이 있었지만 해피엔딩이다.


오늘 모두가 수고했습니다. 까만 옷 아이도 그 엄마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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