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잘하는 이유

교육과정 발표회(학예회) 시즌

by Dr Jang
교육과정 발표회.png

가을은 수확의 계절이다.

모든 봄과 여름을 지나면서 커오던 것들이 결실을 맺는 계절이다.

학교도 마찬가지다.

지금 10월 즈음이 가장 행사가 많고 바쁠 때다.


아이들이 만든 작품을 전시한 전시회를 보면 화려하다.

사실, 좀 큰 아이들은 스스로 기획을 하고 진행을 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교사가 어떻게 방향을 잡아주고 봐주느냐에 따라 완성도가 차이 난다.


교감선생님께서 전시된 것들을 이리저리 둘러보다 몇 가지 말씀을 하셨는데, 핵심은 아이들 작품을 잘 보이게 하라는 말이었다. 학부모는 자기 자식 작품 보러 오지 교사가 전체에 맞춰 예쁘게 한 것은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는 취지의 말씀이었다.


100% 공감이 가는 말이었다. 나도 학부모가 되어서 아이들 작품을 볼 때 그랬으니까.

아이들이 저렇게 하는 것은 물 위의 우아한 백조처럼 끊임없이 물아래서 발길질을 해서 그런 것처럼, 아이들이 하는 것은 교사의 보이지 않는 땀과 노력이 곁들여져 나타난 결과물인 것이다. 물론 아이들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교사의 품도 많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알지만 교사들은 그 특유의 좀 더 잘해 보겠다는 마음으로 모두들 작품을 위해 노력한다. 모두가 즐거운 가을 한 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애쓰는 모든 사람들에게 응원을 보낸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욕'에 대한 다양한 경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