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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종범 Jul 17. 2017

#36. 돈 지갑이 마르는 노인

노인도 보이지 않는 사회계급장이 있다

희극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쓴 극작가 <테네시 윌리암스>는 “돈 없이 젊은 시절을 보낼 수는 있지만, 돈 없이 노후를 보낼 수는 없다”라고 했다.


돈은 나이의 많고 적음을 떠나 매우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부정하는 사람은 없.

현대사회에서 돈은 <신분>이고 <계급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중요하다.

출처: 다음이미지

특히 노년기는 젊을 때처럼 경제적인 관점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거나 실패를 딛고 일어설 만큼의 정신적, 육체적 건강을 담보할 수 없기 때문에 돈에 대한 기대치가 더 클 수밖에 없다.

그런 의미에서 물가상승률은 노년기에 돈 지갑을 마르게 하는 일등공신이라 할수있다. 이는 소득 없는 노년기에 마른 수건을 짜내는 듯한 고통을 수반하게 만든다.

출처:다음이미지


노년기의 돈을 마르게 하는 또 하나의 요소는 간병의 위험을 동반하는 치매(또는 노인성 질병)다.

출처:다음이미지

이는 노년기에 가장 위험한 질병 중에 하나로 많은 비용을 지출하게 만든다. 그래서 환자뿐 아니라 가족들의 삶까지도 피폐하게 만드는 치명적인 질병으로 분류되고 있다. 같은 맥락에서 의료수가 상승률은 건강을 담보하지 못하는 노인들에게 병원 치료를 거부하게 만들 수 있다.

65세가 넘어가면 생애 의료비의 50% 이상을 지불하게 되는데 이때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면 건강을 잃게 되고 이는 삶의 질을 최악으로 몰아갈 만큼의 위험을 안고 있다는 것을 모르지 않을 것이다.


이처럼 치매나 물가상승률, 의료수가 상승률 등은 개인이 통제할 수 있는 범주에 들어 있지 않기 때문에 속수무책 당 할 수밖에 없는 노년기 위험의 핵심인자라고 보는 것이다.


우리 모두가 알다시피 65세는 노인의 분기점이다.

이때가 되면 <수입>관점에서 극명하게 갈리는 현상과 맞닥드리게 될것이다.

국민연금을 수령하는 노인과 그렇지 못한 노인으로 갈진다. 퇴직연금, 개인연금, 주택 연금 등도 마찬가지다. 이는 년기 삶의 질을 결정하는 핵심요소로 작용된다.

 그래서 을 일컬어 보이지 않는 사회 계급장(최상급 노인, 상급, 중급, 하급, 천민 노인) 양산하는 필요 악(惡)이라고 하는게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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