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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종범 Nov 15. 2017

#30. 변화하는 고객을 주목하라(1)

고객의 배신이 시작되고 있다

누구에게나 고객은 있다.

그는 소비자일 수도 있고 직장 내 동료일 수도 있다

그들의 배신이 시작되고 있다.


우린(나)

우리의 고객을 <알고> 있을까?

아니면 <알고 있는 척> 하는 것일까?


고객이 외면하면 끝이라는 것을 잘 알면서 아직은 아닐 거라는 기대를 붙잡고 있는 것은 아닐까?

마치 고객의 마음을 알고 있는 척 허세를 부리고 있다면 우린 그들의 배신을 피할 수 없다.


우릴 통해 기대하는 것 이상의 것을 얻을 수 없다면

우리를 옹호하고 지지할 이유는 없다.

우리가 아니어도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린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가?

한국능률협회(KMAC)가 주관한 2017.  제25회 고객중심 경영혁신 콘퍼런스에서 관통하는 키워드이자 주제는 "변화하는 고객을 주목하라"는 것이다

4차 산업환경에서 생존을 넘어 성공하려면 <연결하고>, <융합하고>. <데이터化> 해야 한다고 말한다. 지금까지 정답이라고 생각하며 해 왔던 방식으로는 <데이터의 시대>에서 생존하지 못한다는 일관된 메시지가 읽힌다.

그렇다면 나는, 우리는, 회사는

4차 산업시대에서 생존하기 위한 방법을

치열하게 모색하고 있는 것일까?

아니면 <모색하는 척>하면서 외면하고 있는 것일까?


콘퍼런스를 마치고 돌아오는 내내 발걸음이 무거웠다.

4차 산업의 이미지에 비추어본 나는 너무 구시대적이다. 

마치 내가 알고 있는 세상이 전부인 것처럼, 내가 경험한 고객이,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이 마치 정답인 것처럼 고집하는 상식의 인류......

4차 산업은 이미 또 다른 인류의 DNA를 심고 있었다. 그동안 알고 있었던 상식이 비상식이라고 말하는 신인류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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