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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종범 Nov 17. 2018

#78. 하늘은 정말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한국투데이에 실리다

"나이 듦을 피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어쩔 수 없이 나이를 먹어야 한다면, 어떻게 나이들 것인가, 고민이 필요하다. 그동안 보험권(현대해상과 外)에서 18년간 강의를 하면서, 은퇴 후를 대비해서 금융 노년전문가가 되기 위한 공부를 해왔다.

노후 준비는 때가 정해진 정답 찾기 게임이 아니다.

개인이 처한 환경이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남녀노소 나이 고하를 막론하고 노년기 삶을 바라보는 인식의 정도에 따라 준비하는 방법, 시기, 크기 등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필자의 경우 노년기 삶을 대하는 인식은 지극히 보수적이다. 때문에 시간적 시야를 길게 두고 하나씩 준비한다. 그동안 은퇴를 위한 여러 가지 준비들 중에서 가장 많이 고민했던 것 중 하나는, 어떻게 하면 "사회적으로 인정되는 나의 이미지"를 만들 수 있을까에 대한 것이다. 내겐 선택과 집중이 요구되는 미션이었다. 이는 매우 고통스러운 작업이다. 그때 선택한 것 중 하나가 바로 노년 콘텐츠를 다루는 전문 강사가 되는 것이었다.

2011년 부터 노년에 대한 관심을 키우면서 시도한 사회적 이미지는 [금융 노년전문가 이종범 강사]였다.
좌충우돌하면서 걸어온 준비는 조금씩 결실의 조짐이 보였다. 2016년에 시작한 브런치 작가 활동이 사회적 이미지를 만드는데 중요한 시작점이 될 수 있었다. 노년에 관한 책을 쓸 수 있었고, 2018년 10월 [매일경제 우버人 사이트]에 '제3의 나이'라는 주제로 칼럼을 연재하게 되었으며 11월 17일 오늘은 [한국투데이]의 '명강사 인터뷰'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촉매제가 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 우선되는 것은 [하이 인재원]이라는 든든한 버팀목이다. 해보고 싶은 것을 맘껏 실험할 수 있었을 뿐 아니라, 미래를 준비하는데 필요한 갖가지 요소를 고민하고 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하이 인재원은 나의 인생에서 제1함을 대표하는 조직으로 남을 것이다.  제2의 명함(금융노년전문가)도 이곳에서 준비할 수 있어 다행이다.

세상은 자신이 바라보는 방식에 의해 자신의 이미지가 만들어진다. 
자신이 처한 상황에 대해 100점을 줄 수 있는 곳은 없다. 그렇다고 0점을 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다만 주어진 환경 중에서 어떤 면을 바라보며 전진할 것인가는 자신의 선택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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