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 금빛 중년을 위해 글 쓰기를 해야 하는 이유

나만의 인생 서재 만들기

by 이종범

1. 내 안의 또 다른 나와 만날 수 있다_자기 탐색

스스로 묻고 답하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생각을 정리할 수 있다. 나이가 들면 생각이 많아진다. 이룬 것도 많지만 뒤를 돌아보는 회상의 시간도 잦아진다. 내가 살아온 흔적을 쓰면 자서전이 되고, 내 안의 생각을 의미 있게 표현하면 시, 수필, 산문, 소설이라는 이름표를 붙일 수 있다. 물론 자신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멋진 책을 쓸 수도 있다.


2. 사회적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_사회적 연결 강화

세상과 통하는 방법은 많다. 그중 하나가 바로 글쓰기다. 요즘은 인터넷 공간에 글 쓰는 일이 익숙해진 세상이다. 네이버 블로그, 네이버 포스트, 다음 카페, g+ 같은 곳에 글을 올릴 수 있다. 글을 쓰는데 특별한 조건을 요구하지 않으므로 자유롭게 쓰고 지울 수 있다. 하지만 조금 더 퀄리티가 담보된 글을 쓰고 싶다면 brunch에 도전해도 좋다. brunch에 글을 쓰려면 다음 brunch의 까다로운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심사를 통과하면 brunch작가의 자격으로 글을 발행할 수 있다.

글은 나를 대신해서 만인에게 다가서는 또 하나의 날개다. 직접 만나지 않아도 나의 생각을 전할 수 있기 때문에 글을 통한 교감이 가능해지고 독자층을 확보할 수 있다. 혹시라도 퇴직 후 자신의 전문성을 이어가고 싶다면을 써라. 사회적 이미지를 만드는데 더없이 훌륭한 기회가 될 것이다.


3. 행복감은 올라가고 스트레스는 줄어든다_만족감 증대

마음이 요구하는 대로 글을 쓰다 보면 어느 순간 현재의 나를 잊어버리고 글에 매몰되기 시작한다. 몰입이 일어나는 것이다. 시 가는 줄도 모른다. 때론 배고픈 것도 잊을 만큼 글쓰기에 빠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그렇게 글을 완성하고 나면 무언가 해낸 것만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정신적 안정감이 느껴진다. 특히 50+가 되면 소소한 일상도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왠지 따듯한 햇볕이 고맙고, 흩날리는 낙엽에도 의미를 부여한다. 일상의 느낌이 풍부해지기 때문에 조금만 집중하면 나의 생각이 녹아있는 글 한편을 완성할 수 있다.


4. 글쓰기는 나만의 서재를 짓는 일이다_인생 점검 및 정리

한 번뿐인 인생이다. 왔으니 무엇하나 남기고 가야 하지 않을까? 나의 생각, 고민, 철학이 담긴 책 한 권쯤 남기는 것도 의미가 있다. 그냥 흔적도 없이 이름 석자만 덩그러니 남겨두고 간다면 후회스럽지 않겠는가? 정식 출판이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얼마든지 나의 이름으로 된 책을 만들 수 있다. 잘 쓰고 못 쓰고는 나중 문제다. 책을 가까이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한 줄씩 써보라. 하나의 주제로 A4용지 1장 반 정도(폰트 11) 쓸 수 있다면 한 편의 글을 완성할 수 있다. 그렇게 쓴 글이 모이면 한 권의 책이 되고, 그 책이 비치되면 그곳이 나만의 인생 서재가 된다. 50+ 세대라면 더 늦기 전에 자신의 인생을 정리하는 중간 회고록도 좋고, 자신의 전문성을 글로 옮기는 작업도 좋다. 글감의 소재는 멀리서 찾을 필요도 없다. 자신이 경험했던 것을 바탕으로 시작하라. 준비되었다면 지금 당장 컴퓨터를 켜라. 그리고 지나온 경험 값 중 하나를 소재 삼아 써 보라. 욕심내지 말고 한 문장씩, 마음이 쓰라는 데로......

한경닷컴 칼럼 연재 글 [이종범의 셀프리더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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