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제가 생겼다.
동료 여자 연구원이 미국 영화배우 콜린 퍼스의 안경 낀 사진을 보여주면서 기분 좋은 아침 인사를 건넨다.
동료 연구원은 CS 전문가이자, 마음코칭 전문가로 직업적 마인드가 투철한 사람이다. 그런 동료가 콜린 퍼스를 말하고 있는 것이다. 듣기 좋은 말이라 그냥 흘려지지 않았다. 설령 립서비스라고 해도 나쁘지 않은 과찬이다. 그 후로 콜린 퍼스라는 사람의 이름이 잊히지 않았다. 이런 말하기 좀 그렇지만 지금은 콜린 퍼스를 좋아하는 팬이 되어 버렸다.
좋아하는 마음으로 바라본 콜린 퍼스는 정말 멋있는 사람이었다. 평소엔 그런 마음이 아니었지만 콜린 퍼스와 많이 닮았다는 말 한마디에 멋에 대한 생각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중후한 이미지가 돋보이는 검은색 정장, 웨이브 진 머리에 검정 뿔테 안경, 그리고 붉은색 목도리와 지팡이…
외면적 멋스러움은 마음만 먹으면 쉽게 copy 할 수 있지만, 내면의 멋은 지난한 시간이 필요하다. 이는 보이는 것이 아니기에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 쉽지 않을 뿐 아니라 생각만으로 이룰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외적인 멋은 얼굴과 신체의 비율, 보디라인, 핏…. 무언가 멋스러움을 표현하는 나름의 기준이 있긴 하다. 하지만 내적인 멋은 규정되어 있지 않기에 답을 구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다.
"늙은 사람은 늙은 생각을 하고, 젊은 사람을 젊은 생각을 한다"
그렇다면 나는 젊은 사람일까? 늙은 사람에 가까울까?
외모는 마음과 비례한다. 젊은 생각을 하면 외적 치장도 젊어지는 경향이 있다. 마찬 가지로 열린 생각을 가진 사람은 꼰대의 이미지는 사라지고 무언가 닮고 싶은 자극을 충동질한다. 내공이 보이는 것이다. 그냥 던지는 질문인 것 같아도 그 안에 깊은 울림이 있다. 내적 울림을 자극하는 사람, 그것이 내적인 멋의 가이드는 아닐까?
『백 년을 살아보니』의 저자이신 김형석 교수님이 그런 분인 것 같다.
책으로만 접했던 분이 한국강사협회 명강사 초청 세미나에서 강연을 하셨다. 개인적인 일 때문에 참석 하지 못했다. 하지만 하이인재원 마케팅 업무부를 총괄하는 부장님이 참석하여 축약, 공유한 내용을 옮겨볼까 한다.
- 내가 단지 나를 살아낸 기간은 많이 남지 않지만, 더불어 산 삶은 오래 남고 진정한 행복의 길이다.
- 인간은 성장하는 동안 행복하므로 75세 정도까지는 콩나물시루에 물을 주듯 나를 키워야 한다.
- 선의의 경쟁과, 인간애가 섞인 인간관계와 독서는, 중요한 성장 동력이다.
- 일을 한다는 것의 진정한 목적은 ‘내가 하는 일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행복해지고 인간답게 살아가는 것’에 있다.
- 이 세상을 떠날 때 다른 사람들로부터 ‘고맙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라는 말을 듣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삶의 가치와 보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