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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종범 May 16. 2019

#38. 만원으로 할 수 있는 일

15년의 차이

우연히 <만원으로 할 수 있는 일 10가지>라는 글을 접했다. 이 글은 오마이 뉴스 오봉렬 기자가 체험한 것으로, 2004년 1.15일 기사로 올랐던 글이다. 글을 읽다가 스쳐간 생각이 있다.


"15년이 지난 지금, 만원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2004년 만원으로 할 수 있는 일 10가지]

1. 혼 밥 점심으로 편의점 라면과 삼각 김밥 사 먹음 (1,200원)

2. 컴퓨터 말썽으로 PC방에서 메일 확인, 인터넷 서핑 1시간 (1,500원)

3. 500원짜리 캔 음료 2개를 사서 동료와 하나씩 나눠먹음(1,000원)

4. 조폭 정치인과 언론을 질타한 노래 <송 앤 라이프>의 노래 ‘너희들은 아니야” 후원함(1,000원)

5. 출근은 20분 정도 걸어왔만 퇴근은 추워서 버스로(700원)

6. 퇴근하면서 붕어빵 6개 사 먹음(1,000원)

7. 두 아이들이 일기 쓰고 용돈 달라는 말에 각 500원(1,000원) 

8. 출시 2년도 넘은 구 프로 테이프 1개 빌림(1,500원)

9. 공 CD 1장 구입(600원)

10. 500원이 남아서, 딸아이 저금통에 넣음(500원)


[2019년 4월, 만원으로 할 수 있는 일 10가지]

1. 편의점 라면과 삼각 김밥(2,600원)

2. PC방 1시간(1,000원)

3. 캔 커피 두 개(2,400원)

4. 후원금 (1,000원)

5. 퇴근 버스 (1250원)

6. 붕어빵 6개(4,000원)

7. 아이들 일기 쓴 용돈 (1,000원)

8. 비디오테이프 빌리는 곳 없음

9. 공 CD, 중고 나라 5장 1 만원(1장 2,000원)

10. 남은 돈 없음, 딸아이 저금통에(500원)

(산출이 애매한 것은 2004년 비용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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