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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The ship

1-② 약방엔 감초, 보험은 실손

치료/진단/입원/수술/장해/간병/사망

by 이종범

chapter 1_치료_실손----<계속>

(前) 시간 질문 → " 마지막까지 해지하지 않고 남겨둔 보험이, 실손보험인 분만 손 들어주세요?"


몇 사람이나 손을 들었을까요?

대상이 누구든 상관없이 교육 참여자의 약 7할이 실손 보험을 남긴다고 대답합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하셨나요? 그렇다면 또 하나의 궁금증이 생깁니다. 그래서 또 물었습니다

“왜 하고 많은 보험 중에서 실손 보험을 남겨야 한다고 생각하셨나요?”

“글쎄요, 아프거나 다칠 때 필요하니까요?”

“그럼 반드시 다치거나 아플 거라는 사실을 인정한다는 뜻인가요?”

“그렇~~ 죠, 누구나 그렇지 않나요?

“왜요, 평생 건강하게 살다 돌아가는 분도 있잖아요?”

“에이 그런 분은 전생에 나라를 구한 분이죠”

“하하 그런가요?”


다수의 답변은 대동소이하게 이어집니다. 요약하면 실손 보험을 제2의 국민건강보험처럼 생각한다는 거죠. 그래서 기본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상품으로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또 하나의 질문을 준비했습니다.


“만약에 연로하신 부모님이 아파서 병원 치료를 받습니다. 치료비는 누가 부담해야 할까요?

“그거야 당연히 제가 부담해야겠죠. 부모니까요?”


많지는 않아도 게 중엔 "형님이요", "누나요"라고 답변하는 사람도 있긴 합니다. 마치 책임을 회피하려는 듯한 느낌이 들 만큼 말이죠.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모의 의료비는 자신이 부담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럼 배우자가 아프면 치료비를 누가 부담해야 하죠?”

너무나 당연한 질문을 하는 것 아니냐는 눈빛으로 쳐다보며 답 합니다.

“제가요?”


하하 너무나 당연한 질문을 했군요. 뻔뻔한 질문이지만 아직 두 가지 가 더 남았습니다

“자녀가 아파도 역시 치료비는 선생님 몫이겠죠?”

“물론입니다”

이제 마지막 질문입니다

“그럼 선생님이 아프면 그 치료비는 누가 부담하나요?

“그거야~~~~ 그것도 제 부담이네요”

“그렇겠죠? 선생님은 그런 걱정 때문에 실손 보험을 가입하고 있는 거고요?

“맞습니다. 병원비가 한두 푼도 아니고…”

“그렇습니다, 그럼 실손 보험을 가입하고 계신 만큼 의료비는 한시름 놓아도 괜찮겠죠?”

“네”

“실손 보험이 있으면 정말로 의료비 걱정을 안 해도 될까요? 오늘은 자꾸 이상한 질문을 드리게 되네요"

“아휴 아닙니다. 병원비 해결하려고 든 건데 당연하죠”

“혹시 제 질문이 부담되는 건 아니~시죠?”

“아닙니다. 괜찮습니다”

“그럼 한 번만 더 생각해 보시죠. 실손 보험을 가입하고 있으면 정말 의료비를 걱정하지 않아도 될까요?

“..... 그거야, 근데 왜요, 무슨 문제가 있나요?”


-다음 글에 이어 갈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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