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쪽으로 몸이 휘청 거린다. 휘청거리는 그 느낌이 싫다...과거 시간이 떠올라서다. 심장이 곤두박질 뛰어 설거지 멈추고 캠핑의자가서 앉았다.
5년전이 어제 일 처럼 생생하다.첫째아들 어린이집 졸업식날였다. 행사를 보고 있는데 천장이 주저 앉고 땅이 빙글 빙글 돌아간다. 내가 보이는 세상은 평지가 아닌 돌아가는 세상이였다. 졸업식 끝나고 급하게 집으로 돌아와서 안방에 가서 누웠다. 잠을 자고 있는데 변이 마려웠다. 이런적은 처음이였다. 화장실 변기에 앉아있는데 화장실바닥이 돌아간다.겁이 나서 시간이 되돌리고 싶었다.난 건강하니깐 ..시간이 생기면 관리하고 . 사진,책 등 배우는 것들 우선 순위로 잡았다. 목표를 이루고 나서 건강관리를 해도 괜찮을 꺼라는 착각속에 빠져있었다.
다음날 오전 10시 이비인후과 갔다. 선생님께서는 "메르에르 입니다. "
처음 듣는 말에 겁이나고 두려웠다.시간이 지나면서 현기증, 귀가에 막막히는 증세 ,패쇄공포증 왔었다.. 그럴때마다 아이들 보내고 나서 집에서 혼자서 울었다. 시간을 되돌리고 싶고 ,다시한번만 기회를 주었으면 했다.
슬픔에 빠져있는다고 해서 세상이 달라지지 않는다. 눈물 속에서 그동안 누리고 있던 모든 것들이 기적이라는 걸 알았다.매일 숨을 쉴수 있다는 것,아이 손을 잡을 수 있다는 것 , 부엌에서 야채를 다듬드는 것, 쌀을 씻는 것들 기적이었다. 내게 주어진 것들이 당연한것들이라고 생각했다 .아프고나서 당연한것들이 아니였다는 걸 알고나니 주어진 모든것이 감사하게 느껴졌다.다시 잃어버린 건강을 찾기위해서 노력해보기로 했다.. 건강을 챙기지 못했지만 앞으로 남아있는 시간을 잘 챙겨서 건강하게 살아가도록 관리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아이들 보내고 우리집 아파트 엘레베이터 보였다.. 고개를 돌려보니 빛이 들어오는 계단이 눈에 들어더니 질문을 던졌다.
' 계단운동을 해볼까 ?
" '그래 해보자.'주먹을 쥐고 계단을 한계단 한계단 오르기 시작했다. 몇년만에 느껴보는 심장소리였다. 심장이 터져나올만큼 운동을 해본적이 없었다. 굳어있던 몸을 움직이니 숨이 헉헉 거리면서 22층이 올라왔다. 매일 계단운동 3개월정도하니 몸의 균형이 맞쳐져 갔고 6개월 정도 약을 먹지 않아도 되었다.아프고 나서 건강이 제일 중요하다는 걸 알았다. 학창시절 체력장 특급이었고, 운동신경이 좋으니깐.. 괜찮을꺼라고 건강관리를 하지않아도 핑계를 대고 살았다.. 출산후 건강관리해야한다. 출전후과 몸이 급격하게 달라진다. 다른사람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나는 그랬다. 몸이 아프고 나서 건강은 시간을 날때 관리하는게 아니라 무조건 해야한다는 걸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