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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을 세워도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

함께라는 힘

by 감사렌즈

거실에서 책상을 펴고 앉았다. 금요일 배운 내용을 복습해 본다. 일러스트레이터 그러데이션 하는데 화면이 꺼지거나 pds저장파일 보이지 않는다. "어라 내가 생각했던 아닌데.. 어떻게 하지 "1시간이 지나갔다. 30분 예상했다. 끝나면 여유롭게 그림도 그리고 책도 읽으려고 계획도 세웠다.현실은 달랐다. 노트북 앉아 있는데 손에 땀이 난다. 키보드 자판을 두들겨 보고 일러스트레이터 책장을 넘겼다. 몇 번이고 넘겼지만 과제 완성 되지 않았다. 뜻 때로 되지 않자 부정적인 말이 쏟아져 나온다. 그러다가 포기하고 싶다 말까지도 나왔다. 한걸음 떨어져서 잠시 숨을 돌리고 했다. 혼자서 해결할 수 없다는 걸 알았다. 양성과정카톡창이 동기들이 보내준 일러스트유튜브가 생각났다. 9분에 동영상을 보면서 가슴을 쓸어내렸다. 함께라는 힘을 느낀다. 단체카톡창이 없었다면? 여전히 프로그램과 씨름을 하면서 콧바람을 내면서 이마에 땀방울 흐리면서 있었을 것이다. 동영상으로 쉽게 설명을 해주니 이해가 되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나는 컴퓨터를 잘 다루지 못한다. 긴장해서 이것저것 누르다가 화면이 검은색으로 변화던가 이미지에 엑스자가 지워지지 않아서 당황스러워하고 있다. 그렇다 집중을 안 하면 자칫 잘못하면 엉뚱한 것에 매달려서 식은땀을 흐리고 있는 사람이다. 그래서 남들보다 연습을 해야 하고 예습복습을 해야 마음이 편안하다. 유튜브로 공부하는 법을 배웠으니 시간이 날 때마다 보도록 해야겠다. 예전에 보다는 감정을 내려놓는 연습이 한 뼘 성장이 되었다. 뜻대로 되지 않으면 화, 짜증, 불만 표출하다 보면 나쁜 쪽으로 흐르고 해결이 되지 않았다. 엄마가 되면서 피부로 경험하면서 깨달았다. 감정이 잠시 내려놓고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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