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과 불안에서 벗어나고 싶다. 아니 살아야한다. 과거 기억을 다시 떠오른건 고통스럽다. 고통속에 마주하고 알아보기로 용기를 냈다. 감정에 대해서 깊이 알고 싶어서 구로학습지원센터 문을 두드렸다.
16주 부모학습 교육이다. 몸이 움직이는 게 무겁다. 메르에르,두통, 이명이 떨어지지 않는다. 의자에 앉아있는 게 쉽지 않았다. 그러다가 모든 통증이 멈추고 어깨가 흐느끼면서 울었다. 내 삶을 사랑하지 않았다는 걸 깨달았다. 나는 나를 차갑게 대했다. 정확히 말하자면 과거의 나를 이해하지 않았다. 별볼 일 없는 아이로 대했다. 내 자신을 존중하지 않고 무시했다.
나는 왜 ? 사랑하지 않고 무시했을까? 내면아이를 피하려고만 했을까?
과거 시간을 감당할 자신이 없었다. 과거의 시간을 문을 열면 작아진 나는 불탄 종이처럼 손에 바스라지고 남은 재로 타버릴것처럼 두려웠다. 사랑한다는 것 사치였다. 두려움 뒷면에 슬픔이 기다리고 있다. 슬픔은 나와 함께 앉아있었다. 열대의 더위로 숨 막히게 하고 공기를 물처럼 무겁게 만들었다. 내면아이를 사랑하는 것 .용기내서 두려움을통과후 슬픔이 내몸의 일부인 양 나를 무겁게 할때도, 아니 그 이상으로 비대한 몸집이 어깨를 내리 누를 때, 내 한몸으로 이것을 어떻게 견뎌 내지. 하고 생각하면서도 , 나는 두손으로 얼굴을 움켜쥐듯 삶을 부여잡았다. 움켜쥐 얼굴에 아이들이 있었다. 태양보다 밝게 웃고 따뜻한 빛으로 나를 비쳐주었다. 그래 , 나를 받아들이거야 . 또한 나를 다시 사랑할수 있도록 용기를 낼꺼야.
수업 의자에 앉아있는 데 싸늘한 기운은 온몸을 휘감아 돌아다녔다. 더 가까이 갔다. 눈앞에 2016. 03.04년 개봉한 일본영화 [너는 착한아이 ] 움켜쥐고 있던 두손이 눈물 닦았다.눈물속에서 6분 동영상속에서 왜 ? 라는 이유를 찾았다.
영화 예교편에서 세명 나를 만났다.
하나는 가족폭력을 당하는 아이였다.영화속에 아이를 통해서 두려웠던 과거 시간과 마주했다. 난 엄마와 떨어지고 눈물속에 살았다. 삼촌은 눈물 멈추기 위해서 폭력을 했다. 어린 나이로 단지 엄마가 보고 싶다고 말한 것 뿐인데 .. 온몸에 멍으로 돌아오는 것보다 이유는 폭력 차가웠다. 왜 아무말 없이 맞아하는 걸까? 나는 처음부터 태어나지 말아야하는 아이였을까? 많이 힘들고 외로웠다. 따뜻한 품은 나에게 사치였다. 그런 아이가 엄마가 되었다. 결핍으로 내 아이 만큼을 사랑을 주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감당할수 없는 폭력 기억이 휘몰아쳐 온다 . 내 아이눈을 볼때마다 되살아 난다. 어둠 컴컴했던 부엌에서 날아오던 빗자루 , 울던 아이를 장롱에서 던졌다. 그런 아이는 장롱이 제일 안전하고 포근했다. 기억이라는 녀석은 지독하다. 떨쳐버리려고 애쓰면 더 찰머리처럼 붙는다. 두번째 , 가정폭력으로 자란 엄마다.바로 나라는 사실 깨달았다. 세번째는, 학생들을 가르치며 학생의 가정폭력을 밝히려고 노력하는 선생님이다.. 아이들 때문에 힘들었지만 아이들을 통해 위로 받고 가정폭력에 맞서 문을 두드린다. 아이들 때문에 지쳐서 선생님은 의자 앉아있었다. 조카가 다가와서 따뜻하게 안는다. 따뜻한 포옹 인상 깊었다.
엄마가 되고 나서 아이들이 고사리 손이 어깨를 감싸안는다. 감싸안을때 나를 어딘가로 움직이게하고 , 다시 설 수 있도록 일으켜 준다. 흔들리던 감정에 중심을 설수 있도록 나를 안아주었다. 나는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라는 걸 깨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