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예방접종 사전 예약 ] 문자 받았다 .예방접종을 해?하지 말까?
고민이 된다. 이유는 부작용이다.
최대한 날짜를 미루고 싶다. 옆에 앉아있던 남편은 가까운 병원 예약했다. 난 스마트폰 어깨 긴장이 하며 손가락을 떨면서 예약했다. 옳은 결정인지 아닌지 모르겠다.[ 9월 15일 예약] 앞으로 생존기간 15일 남은듯한 느낌이 들었다.
불안하다.
내 몸에 대해서 알 수 없다.나이 마흔이지만 오래 살고 싶다. 예약 취소할까 망설였다. 안 맞을 수도 없다. 새로운 바이스러스 계속해서 나올 텐데 ..
[접종 10일 전 ]
불안한 마음에 끌려다니지 않기
'. 주사를 맞고 나서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렇다고 걱정한다고 해서 해결되는 건 아니다. 소중한 시간은 흘러가고 있다. 어떤 미래가 일지 모르겠지만 , 지금 현재 내 삶의 집중하면서 살아가기로 했다.
- 내가 좋아하는 장소 가기
- 착한일 하기
- 글쓰기 자체 즐기기
- 당연한 것들 소중함 찾기
_ 예쁜말하기
_ 물자주마시기
_ 아이들에게 화내지 않기
_ 나에게 선물하기 -염색하기
[나에게 선물하기 ] 염색하기
31살 첫째 아들 태어나고 거울 보는 시간이 줄어들었다. 둘째 아들이 태어나니 몸과 마음이 피곤해서 화장 안 하는 게 편했다. 결혼 전에 난 아이를 낳아도 꾸미고 다니는 사람이 돼야지 다짐했지만 현실 다르다는 걸 느꼈다. 점점 꾸미는 시간도 줄어들고 나에게 쓰는 돈을 아끼게 되었다.
흰머리가 있어서 밝은 갈색으로 염색 꾸준히 해야 한다. 머리카락이 빨리 자라는 편이라 미용실 2개월 한번 정도 가야 한다. 육아하면서 미용실 가는 시간도 아깝고 집에서 20분 정도 염색 간편하게 할수 있었다 . 아마도 6년정도 집에서 염색한듯하다 .
이제부터 달라지기로 했다. 그동안 수고한 나에게 선물 주고 싶었다.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가. 미용실 가서 염색하기로 했다.
미용실 낯설다.
미용실 전화해서 예약했다.
미용실에 걸어가면서
'나에게 들어가는 돈을 아끼면서 살아왔을까?
친구들은 미용실 가서 기분 전환하라고 말했지만 귀에 들리지 않았다. 집에서 염색해도 머리 색깔이 잘 나오고 3만 원 정도 아끼고 시간도 절약이 되기 때문이다. 물론 집에서도 염색하면 머리 색깔이 잘 나오지만 지금까지 수고한 나에게 선물 보상하고 싶었다. '
미용실 도착해서 검은색 의자에 앉아서 돈걱정 안 해야지 했지만 습관이 무섭다. 머릿속에서 염색 가격이 얼마일까? 염색하기 전 가격을 물어보고 해야 했는데? 괜히 미용실 왔나. 집에서 해도 되는데 말이다. 생각하다가 멈췄다. 나를 위해서 쓰는 건데 이렇게 하지 말자. 최여진.
미용실 이모님께서 아침 8시부터 9시 30분까지 [ 방송댄스, 요가, 필라테스 등] 한다고 하셨다. 운동을 해서 피부가 맑아지셨다. 한 달 비용은 8만 원이지만 운동 시작하면서 건강해지고 삶의 활력소다.제일 중요한 건 이름을 불러줘서 너무 좋다고 하셨다.
(맞다. 내 이름 불러주는 곳이 없다. 내 이름 불러주는 곳을 찾아서 다니고 싶다. )
이모님께서 내 손잡고 구경시켜주고 싶다고 꼭 오라고 강조하신다.
아침운동을 시작하고부터 나 자신을 더 사랑해진 거 같다고 행복해하셨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나보다 가족을 위주로 살아갔다. 균형을 잡아야 하지만 엄마라면 모든 것을 내려놓아한다고 생각했다. 균형 맞혀서 살아가야 하지만 몰랐다.
일이 안정이 된다면 나를 위해서 좋아하는 춤을 출수 있는 그곳에 데려가야지 다짐을 한다. 나는 춤을 추는 걸 좋아한다. 춤을 추면 내가 살아있다는 걸 느끼고 일단 행복하다.
예방접종을 예약하고 나서 그동안 미뤄놓았던 것들 버킷리스트 쓴다. 예방접종 기간이 기다리면서 떨리지만 다시 한번 살아가는 기적이 주어진다면 나를 진정을 사랑하는 삶을 가야겠다.
이 세상에서 단 하나뿐이고 소중한 나를 더욱더 사랑하기로 다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