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온의 색. 수. 상. 행 . 식도 실체가 있는 각각의 요소가 아니라, 인식 대상인 색이 실체가 없고 그 색을 인식하는 주관작용도 항상하는 실체가 없다. 객관세계도 느낌도, 생각, 실천의지도, 지식도, 이것이라고 고집할 만한 고정불변의 것은 없다.
2. 우리가 경험하여 얻을 수 잇는 모든 것(일체 존재 ) : 객관 대상이 감각기관과 인식작용을 통해 형성 된 것일 뿐이다.
[출저- 정토회 경전반]
[책과강연 ]아침 강연 - 무의식 세계에 불교에 대해서 설명해 주셨다. 정토회 경전반 다닐때 배웠던 인식대상- -인식기관 - 인식활동에 대해서 떠올랐다.
한가지 사물(오감각) - 머리속에서 정보가 전달이 되면 과거의 경험에 따라서 다르게 생각한다.
예를 들자면 당신이 자전거를 생각한다면 어떤 기억이 떠오르는가 ?
가족들과 함께 한강에서 자전거를 탔던 기억, 자전거를 타고 있는데 갑자기 쏟아진 비에 흠뻑 젖은 기억 , 아님 갑자기 예고 없이 자전거 사고로 마음이 아팠던 기억 등... 기억이 저장이 되었을 것이다. 저장된 기억으로 자전거를 바라보고 각자 감정을 느끼고 현재를 살아갈것이다. 불교에서 이것을 까르마 (행위) 라고 한다. (좀더 자세히 알아보기 . )
나 역시 까르마 인해서 자전거를 40살 되기전까지 타지 않았다. 왜냐하면 친정아버지께서 자전거를 타고 가시다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다. 그래서 자전거를 볼때마다 아픔. 슬픔. 외로움 감정이 느껴져서 자전거를 탄다는 게 어려웠다. 명상을 하면서 무의식세계가 달라졌다. 아이들이 자라면서 자전거를 타자고 말했을때 몇번이나 거절했는데 어느날 아이들에게 자전거 기억은 어떤 기억일까 ? 라는 질문을 하게 되었다. 그때 . 엄마가 거절해서 자전거를 탈수 없었던 기억 . 타고 싶지만 탈수 없는 건. 라고 생각할때 따릉이를 타고 가는 연인이 보였다. 저 연인은 자전거는 소중한 시간으로 저장되고 있는데 . 과거속 까르마속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나를 알게 되었다. 우리아이들에게 자전거를 소중한 기억으로 만들어야 생각이 들면서 자전거는 어떤 감정이 아닌 그냥 자전거라는 사물이라는 걸 인지하게 되었다. 자전거를 타기를 시도했을 때 몇번이나 알수 없는 감정으로 포기하고 싶었지만 감정은 감정일뿐이다. 두려운 생각은 현실로 일어나지않는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래서 트라우마를 깰 수 있었다. 있는 그대로 사물을 본다는 걸 어렵지만 매일 10분 명상으로 트라우마를 깰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