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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풍 Nov 18. 2023

마법은 없었다(책 리뷰)

프랑스 유전학자인 알렉상드라 앙리옹 코드는 <마법은 없었다, 2023년 출간>에서 백신 역사상 최초이며, 3상 시험이 끝나기도 전에 단기간 내에 만들어진 mRNA(메신저 RNA) 백신이 지난 3년간 전 세계인을 상대로 접종된 여러 문제점을 지적한다. 저자에 따르면, 코로나 백신은 코비드 전염병을 멈추지 못했고, 감염 또는 재감염도 막지 못했고, 타인에게 전파도 막지 못했고, 사망도 막지 못했다, 특히 젊은 층에게는 코로나 백신접종이 이익보다 피해가 컸다고 본다. 저자코로나 초기부터 mRNA 백신의 위험성을 지적하였으나, 당시의 사회적 분위기가 백신 접종 반대 학자나 의사들을 마녀처럼 여겼다고 술회한다.

우선 DNA와 RNA에 대해 설명한다. 리보스(ribose)라는 당이 DNA와 RNA의 주성분이다. 1946년 앙드레 부아뱅은 제자인 로제 방드렐리와 DNA가 RNA를 생성하고, RNA는 단백질을 합성한다고 밝혔다. 이후 1961년에 메신저 RNA(mRNA)가 발견되었다. DNA는 두 가닥으로 구성된 분자이며, 언제나 세포핵 내부와 미토콘드리아(전기발전소에 해당) 안에 있다. 인체의 청사진을 저장하고 있고, A, T, G, C라는 유전자 언어를 사용한다. 이에 비해, RNA는 한가닥 분자로 모든 곳을 자유롭게 이동한다. RNA는 무궁무진한 모습의 다양한 형태를 지니며, DNA와 몸 사이에서 조정과 소통 역할을 한다. DNA의 지시에 따라 단백질을 생산해 내고 양을 조절한다. 즉 RNA는 몸이라는 기계를 작동하며, A, U, G, C라는 유전자 언어를 사용한다. 저자는 아직까지는 인간이 RNA의 무궁무진한 능력을 모두 알 수 없다고 말한다. 따라서 코로나19 mRNA 백신이 우리 몸에서 중단기적으로, 또는 장기적으로 어떤 일을 벌인다고 말할 권리가 우리에게는 없다고 주장한다.

체액 속 RNA를 통해 암 등 질병의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고, 질병 치료의 새로운 방법이 확대되리라 본다. 타액에는 우리의 RNA뿐만 아니라 병원균의 RNA도 들어있어 침이 앞으로 많은 질병의 진단 수단으로 사용될 것이다. 코로나19 검사도 면봉을 인두까지 밀어 넣는 위험한 방식보다 타액 진단이 효과가 있다는 메타분석이 있음을 소개한다. 일반적으로 RNA가 DNA의 청사진에 따라 단백질을 만들고 몸을 조절한다. 그러나 환경이 DNA와 RNA의 활동에 영향을 미치며, 후성유전학이 유전자와 환경의 상호작용을 연구한다. 후성유전학에 의하면, 우리의 모든 경험과 음식이 세포 내 후성유전체를 통해 RNA를 변경시키고, 심신의 건강과 질병의 발생에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특히 부모로부터 유전뿐만 아니라, 먼 조상의 힘든 경험도 후손에 악영향을 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 수명이 짧은 벌레들에서 이러한 종류의 유전적 파괴력이 14세대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따라서 우리가 섭취하는 모든 것은 몇 개의 RNA의 정교하고 재생 가능한 조합으로 변환된다. 우리가 먹는 음식의 RNA는 자녀와 후손들에게 유전적으로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루드비히 포이에르바흐의 말대로, "우리(우리 후손 포함)는 우리가 먹는 것이다". 인간의 정자 RNA는 섭취 음식에 극도로 민감하게 반응한다. 파리의 연구에서 교미 이틀 전 섭취한 양분만으로, 수컷은 후대에 비만 유전자를 전할 수 있었다는 실험 결과가 있다. 인동덩굴차를 마시면, 코로나19의 바이러스 증식이 저지되고, 코비드 19 환자의 회복이 가속화된다고 한다.

저자는 인공 mRNA방식의 백신 개발의 위험성을 지적한다. 코비드 19 백신 개발 이전에도 mRNA를 활용해서 에이즈, 폐암, 전립선암, 피부암 치료, 광견병 등 치료를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로 결론이 났다는 것이다. 이처럼 인공 mRNA백신은 전통적인 백신에서 볼 수 없었던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킨다. 전통백신은 약화되거나 비활성화된 실제 바이러스의 단백질 조각을 접종하고, 몸은 세포 밖에서 곧바로 항체를 만든다. 그러나 코로나19 백신은 기존에 실패하여 폐기된 운반체(지방질의 나노입자) 기술을 사용한다. 이 기술은 사람의 면역체계를 회피하기 때문에, 항체가 곧바로 생성되지 않는다. 2주항체형성기간이 필요한 이유이다. 이 운반체가 인간의 세포 속에 들어가면, 세포에게 활성화되고 공격성이 있는 스파이크 단백질 생산의 지시를 내리고,  세포를 재프로그래밍한다. 이처럼 코로나 19 백신은 처음부터 위험성 있는 백신이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 활성화된 스파이크 단백질이 우리 몸 전체에 끼칠 다른 결과들에 대해선 염두에 두지 않은 채, 우리 몸이 이 단백질을 공격할 항체를 생성할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백신이 만들어졌다"라고 평가한다.

우리 몸의 세포가 이 낯선 단백질을 생산해 내면, 우리의 면역 시스템이 세포들을 공격하게 되고, 각종 부작용을 일으킨다. 심근경색이나 자가면역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코로나 19 백신은 바이러스의 잦은 변이에 대처할 수 없다. 계속해서 변종이 생기는데 백신은 이미 유통기한이 지난 항체를 만들고 있다. 제약업체는 매년 새로운 백신 접종을 유도하고 있다.  백신을 맞지 않았을 때 경미하고 일시적인 병에 시달렸을 사람들이 백신을 맞음으로써 심각한 질병에 걸릴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는 경고가 그동안 여기저기서 제기되 왔다. 또한 백신 이동 중 손상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는 보통 10년 걸리는 백신 시험 절차를 따르지 않았고, 특히 3상 시험이 완료되기도 에 백신이 전 세계에 판매되고 접종되었다는 것이 저자의 핵심 비판이다. 제대로 된 과학적 검증 없이 초유의 방식으로 생산된 백신이 전 세계인을 상대로 실험을 한 꼴이라는 것이다. 최근 미국 법원 판결에 의해 발표된 화이자의 30쪽에 달하는 코로나 백신 부작용 리스트에는 1,291종의 질병이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카트린 얀센(화이자 전 백신연구개발팀장) 2022.11.11 화이자에서 사임 직후 네이쳐지와 회견에서 "우리는 여전히 비행기를 만들고 있던 와중에 비행기를 운항했다"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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